고대 유럽이라 부르기 이전의 시간과 배경에서 일어나는 환타지 스토리.

현재의 시간에서는 보기 힘든, 붓이든 펜이든 필력이라는 것이 존재하던 시대의 작품입니다.

수십만장의 필력으로 완성된 작품.

흐름을 타고 이어지는 선으로 완성된 형태, 의미없는 선이 없습니다. 

어떻게 이러한 작품을 기획하고 완성할 수 있었는지 1980년대이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그림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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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전 10권 완), 애니 (11화 완), 극장 실사 영화로도 제작되었습니다. 


간츠의 오쿠 히로야 (おく ひろや) 작품입니다.


동인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림스타일 같으면서도 차별성이 있는, 전체적 스토리와 메카닉 디자인에서 고유성이 명확한 작가입니다.



처음 간츠를 만화방에서 읽었을 때, '이 작가는 이렇게 벌려놓고 결론을 어떻게 맺으려고 할까?' 독자의 입장에서 염려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누야시키는 담백하게 10권에서 깔끔하게 마감지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만화 - 애니 - 실사 순으로 보는데, 이 작품은 만화를 건너띄고 애니만 보아도 좋습니다.



간츠만큼의 스타일리쉬한 그로테스크 파워풀 액션작은 아니지만, 그래도 원초적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잠들기전 꾸었던 히어로의 꿈에, 중학생 시절의 사회적 분노를 더하고, 고등학생과 성인을 거쳐 현실적 해석으로 완성한.


잠들기전 꾸었던 꿈을 성실하게 지키고 키워온(성장의 시간을 수직으로 관통하는) 작가만이 가능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귀여운 대두캐릭터의 옹알이로 가득한 애니판에 적응하기 힘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실사 영화는 역시 절대 안보는 쪽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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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AT-X 2017.10.06. ~ 2017.12.22.방영종료 12부작



종말된 세계를 여행하는 치토와 유리.


일상의 BGM 수준(특별한 기대없는)으로 접근하여, 오랜만에 빠져들었습니다.


한줄평 '많이 좋았다'


現 일본애니의 흐름을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도 별점 5개에 3개 이상은 주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세상을 파괴하는 버섯구름


세상을 재생하는 버섯구름


우울하지만 슬프지 않고, 비관적이나 희망을 갖게되는.


모호한 세상의 경계에서 12권의 좋은 동화책을 읽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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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기전, 영화의 사전정보를 보고 일드 '마더'가 떠올랐다.


충분히 예상가능한 감정의 소모를 즐기는 영화.


권선징악, 인과응보, 기승전결.


지나치게 교과서적인 영화였다.


흐름이 너무 빠르다. 유추하며 공감할 수 있는 틈이 없다. 불필요한 상황과 대사가 너무 많다.


한가지 좋았던 점은 악역의 연기가 좋았다.


아동학대 쓰레기를 쓰레기답게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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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ha.2018

D's folder/contents 2018.10.28 03:39

어릴때 인상깊게 본 영화 '불을 찾아서'를 기대하며 선택했다.


2만년전 유럽을 배경으로 한다.


현대화된 가죽의류를 입고 흑요석을 다듬고 있다.


석기창을 들고 사냥을 떠나는 남자를 배웅하는 여성의 금속 장신구.


전반적으로 인상주의 작품과 같은 구도에서 접근한 영상미가 볼거리지만 윈도우98에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바탕이미지 정도다.


인간과 개의 동거가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90분의 시간으로 늘려놓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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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인걸 1: 측천무후의 비밀 (Detective Dee, 2010)

적인걸 2: 신도해왕의 비밀 (Young Detective Dee: Rise of the Sea Dragon, 2013)

적인걸 3: 사대천왕 (Detective Dee: The Four Heavenly Kings, 2018)


볼거리에 묻혀 이야기가 사라져버린 중국무협(SF)영화 시장에 오랜만에 볼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었다.

그 유명한 당나라 측천무후가 재위하던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심하게 각색되었지만 적인걸 역시 당나라 시대의 실존인물.


1편을 보고 이 영화가 과연 내가 알던 서극의 작품이 맞나 싶었다.

훌륭하게 예술병을 이겨내고 상업영화에 성공했다.

그렇다고 꼭 봐야할 가치가 있다고 말할 수준까지는 아니다.

무협도, 환타지도, 추리도, 역사도 아닌 과욕의 결정체지만, 그나마 이것을 하나로 녹이는 스토리가 있다는 것이 좋았을 뿐이다.

(단지, 의미없는 CG로 도배된 중국영화에 오랜만에 이야기가 있는 작품을 만나 좋았다.)

시대순으로는, 2-3-1 편으로 전개되지만, 출시년도별로 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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トップをねらえ!


'건버스터 + 다이버스터'로 불리는.


1988년 1화 건버스터 시리즈가 방영되고, 16년이 지난후 2화 다이버스터 시리즈가 방영되어 완벽한 마침표를 찍었다.


영화와 애니를 통틀어 온몸에 전율을 느끼며 뭉클함의 결실을 눈물로 확인한 몇 안되는 작품중 하나이다.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12000년.


지구를 구한 두 소녀의 귀환


어서 오세요 ( オカエリナサイ )


매년 최소 한번씩은 다시보고 있지만, 감동은 줄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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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스코어 걸 (ハイスコアガール)

일본 Tokyo MX 2018.07.13. ~


아케이드 게임(오락실)의 전성기였던 1990년대를 배경으로, 게임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소년 소녀의 청춘(?) 스토리.

공감 할 수 있는 배경에서 간만에 재미있다.

(도곡사거리 해바라기 오락실, 대치동 원흥 오락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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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 (Upgrade, 2018) 


좋은 재료였지만, 조리 실력이 부족해 엉성한 요리가 되었다.

그래도 원재료가 너무나 좋았기 때문에, 먹을만한 요리였다.

영화 중반 잔상의 착시장면이 흥미를 더하기 보다는 김빠진 콜라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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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The Witch : Part 1. The Subversion, 2018)



간만에 한국영화 같은 한국영화를 보았다.


이 영화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대사는 '시발' 이다.


비속어가 섞인 대사가 찰지고, 쌍스럽게 간략한 액션이 서늘하다.


한나(Hanna , 2011), 루시(LUCY, 2014). 악녀(The Villainess, 2017) 를 뭉친 하나의 덩어리 같다.



주인공 김다미와 조민수, 박희순, 최우식의 연기가 좋았다.


김다미는 제대로 '마녀' 답다.


영화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나지막이 '시발년이네'라고 읊조렸다.


단점은 주연급의 연기레벨이 지나치게 높아, 조연급의 연기가 상대적으로 B급화 되어버렸다. 제작비의 한계로 영화의 배경과 연출이 제한적이다.


2편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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