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간단한 이해

2018. 1. 26. 06:24blog/note


* 개인적인 이해의 내용을 서술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해 매우 복잡하게 설명하고 뭔가 대단한 것으로 이해시키려는 내용이 많은데, 

이는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이 포함하는 예술적 배경과 작품(결과물)을 중심으로 설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대상을 보고 느낀 리뷰형태로 서술을 해놓고 모더니즘이니 포스트모더니즘이니 설명을 하니, 

반리얼리즘, 반사회적, 과학적 합리성, 개인주의 등... 도통 연결 할 수 없는 광범위한 단어들을 열거하여 말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백편의 영화를 보고 리뷰를 작성하는데, 

어떤 영화인지 분류도 하지 않고, 무엇에서 이러한 것을 느꼈다라는 주어는 빼놓고 개인적 감상을 열거해 특징만 써놓고 있으니 이해가 쉽지 않은겁니다.



이러한 포장을 벗겨놓고 보면,


모더니즘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의 근대의 끝자락에서 현대화되어가는 문화적 특징을 지칭하는 말로, 새로운 시대의 시작(특징)을 구분하는 용어입니다.


포스트모더니즘은,

20세기 중반 (근)현대 시대가 도래하면서 모더니즘과는 다르지만 모더니즘이 연속되는, 또 하나의 시대의 시작을 구분하는 용어입니다.


좀 더 쉽게 말하면,

모더니즘으로 부르는 시대가 가다가, 이쯤에서 뭔가 구분점을 찍어야 된다고 해서 생긴 시대적 구분점이 포스트 모더니즘입니다.


좀 더 쉽게 말하면,

삼성의 갤럭시S3가 모더니즘이라면, 업그레이된 새로운 차별화 모델의 출시 갤러시S4가 포스트 모더니즘입니다.


좀 더 쉽게 말하면,

근현대미술 시즌1, 근현대미술 시즌2 입니다.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구분점으로 용어를 말하면 이해하기 쉬운데,

과거의 사건을 현재에서 돌아보는 입장에서 설명하기 때문에,

모더니즘이라 불리던 시대가 포함한 모든 문화적 히스토리에 맞춰 설명하여 복잡하게 된 것입니다.


그냥 변화되는 환경이 반영되고 영향을 미친 문화적 특징일 뿐이고, 그 문화적 특징의 시대를 말하기 위한 용어일 뿐,

모더니즘이나 포스트모더니즘 용어 자체가 어떤 사회적 이념처럼 큰 의미를 갖지는 않습니다.

단지 그냥 시대를 구분하기 위한 용어일 뿐입니다.




정리하면, 

우리가 근대미술, 현대미술이라 부르듯이, 

서양에서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이렇게 시대를 구분지어 말하는 것 뿐입니다.

Modern(근대)+sim(주의) = 근대적인것 / post-modern(근현대/근대이후)+ism(주의) = 근현대적인것


예술을 창조라 말하지만, 창조는 영감과 발견에서 시작되고, 대부분 영감과 발견은 살아가고 있는 시대의 환경에서 비롯됩니다.

모더니즘이든 포스트모더니즘 그 시대를 살고 있던 사람들이 변화되는 환경에서 영감 또는 발견에서 비롯된 변화(또는 창조)를 담았던 그릇일 뿐입니다.

단지 '그 시대의 트렌드를 지칭하는 말일 뿐이다' 라고 비약적으로 압축하여 말 할 수도 있습니다.

모더니즘이나 포스트모더니즘이나 어떤 새로운 문화창조를 이끈 새로운 이론이나 이념이 아닙니다.

단지 문화적, 사회적, 종교적, 경제적, 산업적 등의 시대 변화에 맞춰 변화된 '특정 시기의 문화적 예술적 특징을 구분하는 용어' 일 뿐입니다.




조선시대의 의복을 보고 조선시대의 사회적 문화적 특징을 말하는 것 보다,

조선시대의 사회적 문화적 특징을 말하고 조선시대의 의복을 이해하는게 쉽고 편합니다.


예술 역시, 예술을 통해 시대의 특징을 읽지 말고, 시대의 특징을 이해한 후 예술을 보는 것이 쉽고 편합니다.

1980년대의 격동기를 경험한 사람이 민중미술을 보는 것과 1980년대를 경험하지 못한 사람이 민중미술을 통해 1980년대를 이해하려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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