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 미나미가 괴로운 이유.

2018. 7. 28. 13:01blog/idol


PRODUCE48 

プロデュース48 ( プデュ48 )


사토 미나미 ( 佐藤美波 / サトウ ミナミ )



사토미나미는 '755에서의 소신발언' 이후 괴로움을 수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냥 개인적인 생각인데,


인생의 반을 아이돌이 되기 위해, 아이돌로서 안정된 상황을 만들고자 고민하고 노력해 왔습니다.


몇년의 시간이 아니라, 인생의 절반이죠.



일본에서 18세가 되도록 아이돌로서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으면,


더 이상 가능성이 없다고 스스로 판단하고 절망하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기들과 스스로의 외모를 비교해 보기도 하겠죠.


미나미가 습관적으로 볼을 주무르고 턱을 댕기는 모습을 보면서, 


혹시 가늘고 이쁜 얼굴을 갖고 싶은.. 자신의 둥근 얼굴에 대한 컴플렉스가 있지 않을까 봅니다.



이쁘다고 불리는 동기들에 비해, 동그랗고 귀엽다는 말만 듣는 자신.


어린 나이의 여자아이가 외모에 대해 갖는 고민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문제죠.


항상 망가지는 모습에 망설임이 없고, 바보처럼 행동하고 있지만... 미나미는 사춘기의 나이입니다.


'나는 이쁘지 않으니까 망가져도 괜찮아' 라고 스스로 선택한 것은 아닐지.



치요리를 존경하는 선배로 꼽는 이유도, 


어쩌면 자신과 같은 외모적 한계에서, 개그라는 소재로 어떻게든 경쟁에서 살아남는 모습을 보고,


'나는 이쁜 캐릭터는 아니니까, 치요리 선배처럼 어떻게든 노력해 저렇게 성공할꺼야' 라고 목표를 정한 것이 아닐지.



공연과 행사는 없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채 기다리면 결국 연구생으로서의 활동도 끝나는.


매 시간이 숨막히게 조여오는, 누구의 말도 위로가 되지 않는 절망의 시간을 미나미는 몇년을 견디었습니다.


미나미가 755에 남긴 글을 어린아이의 투정이라 말하는 분들도 있지만,


저에게는 참을 수 없는 괴로움 끝에 악에 받쳐 외친 몸부림으로 전달되었습니다.



지금 미나미가 견디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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