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일본 엔터시장이 몰락한 주된 이유 중 하나는 고령화 때문이라고 봅니다.

90년대 후반부터 10-20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새벽시간대로 이동했습니다.

2000년대 초반 등장한 AKB48은 새로운 포맷일 수도 있지만 방송콘텐츠에서 밀려나는 아이돌 현실에 맞춘 새로운 기획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일본적인 고유성이라는 틀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문제도 있지만 주된 시청타깃이 4-50대 이상으로 이동하면서, 

아이돌 그룹역시 중년층 이상을 타깃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무대를 준비하게 됩니다.

음악방송에서도 아이돌 그룹만으로는 시청률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고연령층이 선호하는 가수들과의 콜라보를 기획합니다.

 

최근 한국의 방송 역시 시청률을 위한 타깃에 맞춰 잊힌 가수와 기획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젊은 아티스트를 위한 무대는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시청률만을 의식하여 고연령층을 위한 방송인과 아티스트만을 고집한다면, 결국 고인물이 고인강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일본 엔터시장의 몰락이 다가올 한국 엔터시장의 몰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은 달려야만 하는 설국열차입니다.
언젠가 이 질주가 멈추길 바라지만 멈추면 끝난다라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는.

오늘의 기쁨을 누림과 동시에 내일을 걱정해야만 하는 것이 한국의 현실입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의 엔터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길 바랍니다.

그렇기에 국내시장을 벗어나 해외엔터와의 콜라보등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한 진출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누군가 옆에서 달려줄 때 저력을 발휘하는 것이 한국이기 때문에.

 

젊은 세대는 TV를 보지 않는다. 시청률은 40대 이상의 고연령층의 지표일 뿐이다.

Youtube Killed The TV Star

 

최근 아이돌 대표 프로그램이었던 아이돌룸이 시청률 부진으로 폐지되었습니다.

TV를 통해 방송을 보는 고연령층이 선호하는 트로트 프로그램이 아이돌 프로그램의 빈자리를 채워나가고 있습니다.

변화에 맞춰 꾸준히 경쟁하고 달려 나가고 있지만, 이러한 변화가 일본 엔터시장의 변화과정과 유사합니다.

 

K-POP 등 한국의 엔터시장을 위해선 고연령층을 배제해야 합니다.

국내 시청률만을 고집하지 않고, 넓은 시각에서 시청타깃을 선정하고 젊은 아티스트들에게 꾸준히 보다 많은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한 치 앞이 몰락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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