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타블랙(Vantablack)

2016. 3. 1. 17:13blog/note


잠시 보는 것만으로 정보적 해석의 불가에서 오는 현기증.


장시간 마주할때 다시 돌아오지 못할 것 같은 불안함.


하나의 색이 아닌 죽음의 세계를 경험하는 것 같은.


 

밴타블랙은 지난 2014년 영국 기업 ‘서리 나노시스템즈’가 개발한 새로운 색상으로,

빛의 99.96%를 흡수해 사실상 ‘완벽한 검은색'으로 평가.

이 페인트는 인공위성을 위장시키기 위해 개발됐으며, 인간의 육안으로는 그 위에 형성되는 음영을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검다.

때문에 밴타블랙이 칠해진 표면은 실제로는 울퉁불퉁 하더라도 정면에서 보면 완전한 평면으로 인식된다.

 

건프라(입체조형)를 밴타블랙으로 도색하면, 어떤 각도에서 보아도 평면으로 보이게 됩니다.

 

Surrey NanoSystems : http://www.surreynanosystems.com/

 

 

 

 

 

 

 

 

 

 

↑ 구겨진 알루미늄 포일 위에 반타블랙 페인트를 도색한 모습. 페인트가 도포된 표면의 굴곡은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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