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좋았던 작품들의 대한 썰입니다.

 

들어가기 앞서, 개선될 여지는 없다고 생각되지만 조명과 전시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시작합니다.

 

1) 디스플레이 조명환경

이번 전시는 2층으로 구성되고, 가벼운 단품형전시품은 상단에, 부피와 무게가 있는 디오라마전시품은 하단에 배치되었습니다.

정확하게 체크는 안했지만, 상단에 100와트 조명이 때리고, 하단 양사이드에서 20와트 정도의 조명이 올려칩니다.

 

2) 조명에 의한 상단전시품의 문제

간접등이 아닌 100와트정도의 조명이 상단에서 때리기 때문에, 조명에 의해 디테일이 사라집니다.

 

3) 조명에 의한 하단전시품의 문제

상단 전시품의 그림자가 하단전시품에 드리우고, 20와트 정도의 하단조명은 높이가 낮아 조명으로써의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4) 하단 전시품의 전시환경 문제

조명문제 외적으로 상단의 전시품에 의해 하단의 전시품의 상충부가 가려집니다.

일반 성인키에서 관람하기 어려운 높이에 위치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5) 불투명한 아크릴 케이스

대부분 유리로 쇼케이스를 마감합니다. 이번 전시는 아크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크릴의 장점은 보관할 수 있어 내년에도 사용가능하다와 안전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낮다입니다.

단점은 유리에 비해 불투명하고, 스크레치에 쉽게 생기며, 쉽게 변색된다 입니다.

경제적 이유를 떠나 디스플레이 구조물의 열린면의 면적이 넓은 만큼, 아이가 관람하기 때문에 안전성을 고려할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전시하는 입장에서는...

 

개인적으로 좋았던 전시품에 대한 썰입니다.~

 

쓸데없는 우주걱정으로 가득한 오픈부의 전시품들 사이에서 신선하게 볼 수 있었던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이작업이 좋았던 이유는 포즈를 취하고 있는 건담들의 자세에서 어떤 상황과 각자의 기분이 전달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보는자의 방향에서 우측의 커플이 재미있습니다.

사진찍기를 거부하는 건담을 여자친구가 억지로 붙잡는 듯한 느낌^^

블루건담이 친한척하는 건담의 어깨동부를 피하는 ~

'건담은 장식만이 아냐!' 라고 작업자가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성인이지만 동심을 가진 그가 부럽습니다.

 

 

좋기에 아쉬운 작업입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지만, 작업자에게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면 오픈A코스에서 최초의 통합우승자가 나올수도 있었다고 봅니다.

국가별 GBWC 예선 어느곳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나이팅게일입니다.

어디까지 할 수 있는가?를 겨루듯 다양한 나이팅게일 완성작례를 보았는데, 이 작업이 개인적으로 좋았던 것은,

감각에 의지하지 않고, 무엇을 만들겠다는 확실한 계획에서 설계되고 완성되었다는 것이 전달되었기 때문입니다.

숨은그림찾기 하듯 찾지 않아도, 릭돔과 나이팅게일이 오버랩되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스밈과 짜임!

릭돔과 나이팅게일, 그리고 다른 파츠들이 절묘하게 스며들고 짜여져~ 단단한 새로운 MS로 자리했습니다.

 

 

조리를 잘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음악을 들으면 음계를 그리듯, 맛을 보면 재료를 알아맞추는 사람이 있습니다.

작업자가 어울리는 것과 어울리지 않는 것의 선택과 활용 능력이 매우 높은 분이라고 여겨집니다.

 

 

한국의 테츠야라고 해야 할까요?

GBWC만 아니라,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작례입니다. 빛에 대한 활용방법도 좋고, 화면을 가득채운 구성에서 빈틈없는 단단함을 느낍니다.

이 작업이 좋은 이유는, 누구라도 완성작례가 전달하는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건담을 알든, 건담을 모르든~ 긴박함에 다음상황을 유추할 수 있다는 것!

좋은 디오라마의 모범적 사례가 아닐까 합니다.

불안한 점은 고토부키야 파츠(?)라고 여겨지는 배경구성입니다. 가와구치가 다른캐릭터의 사용과 고토부키야 파츠에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전체적 포커스가 건담을 중심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턴에이 건담의 완성작례는 이러해야 한다!

턴에이 건담 시리즈 완성의 기준이 되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돌은 아니지만,

수석과 건담을 어떻게 배치할 수 있을까? 라는 새로운 영감을 준 작례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완성도 자체의 감동도 좋지만, 새로운 영감을 주는 작업이 더욱 좋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1위를 하지 않을까 예상하는 작업이었습니다.

신규킷의 사용 완성도가 너무나 좋았습니다.

베이스에 뜬금없이 등장하는 고급목재가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킷의 완성도가 높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안착되어 하나로 연결되었습니다.

2015년 우승작보다 완성도와 숙련도가 높지만, 신규킷과 디테일업, 그리고 포징이라는 부분에서 공통된 부분이 있다는 것이... 

평가기준에서 완벽하지만  불안요소가 되는 양날의 검이라고 여겨집니다.

완성도는 사진으로 담을수는 없습니다.

아이폰으로 담기에는 작업자의 길들여진 열정과 스킬이 넘쳐납니다.

 

 

그냥 보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증식될지도 매우 기대되는 작업입니다.

개인적으로 이작업이 수상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둡고 진지한 GBWC 역대 우승작들이 출품의 다양성을 가로막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작업이 수상한다면, 좀더 다양한 GBWC 출품작들이 나올 수 있을것으로 기대됩니다.

 

 

타고난 감각적인 표현도 대단하지만, 짱구아빠님의 사실적 완성도는 관찰과 반복된 표현에 의한 결과물입니다.

올해 출품작을 보면서, 이분이 단순한 수상의 욕심보다는 참가의 의미와 참여의 가치를 알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했습니다.

이전작업보다 매우 촉박한 시간에 작업을 완성했다고 여겨집니다. 구성요소와 마감등에서 전작에 비해 조금은 거친느낌입니다.

회화로 치면, 중간톤을 하나 생략한 듯한 느낌.

전반적으로 반다이 건담킷의 사용률을 낮지만,

탑에 위치한 1/35 건담헤드가 센터를 잡고, 자동차의 블루와 포르레인의 옐로우, 배경의 녹슨 레드의 느낌이 건담의 이미지를 형상화 합니다.

또한 컨테이너와 플 녹슨 철제에서 흘러나온 그린톤이 지온의 이미지를 전달합니다.

등장하는 인물의 디테일에서 폐차장의 주인의 전직을 상상하게 되는 소소한 재미가 있습니다.

 

 

오오카와라 쿠니오 선생이 남긴 건담의 이미지를 전달받았습니다.

아날로그 채색의 건담이미지~ 오리지널 건담의 완성작은 이러해야 한다라는 카리스마 있는 작례입니다.

조형의 특징인 다면에서의 감상포인트를 고려했다기 보다는, 정면에서의 감상포인트만을 중점으로 하는... 마치 강한 직구와 같은 작례입니다.

 

 

어택시리즈를 이어가는 발도재님의 작업입니다.

자기만의 고유성이 짙어지고, 스스로도 모델러로서의 자기만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세계를 구축해 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장점이자 단점이라 생각됩니다. 고유성이 강해질 수록 실험적 표현의 과감성이 줄어드는 것은 아닌가 여겨집니다.

반면, 발도재님의 지난 작업부터 현재까지를 흩어보면서 한가지 느낀 것이 있습니다.

이분의 작업이 점차적으로 우주를 향해 간다는 것입니다.

초반 작업이 지구권에서의 작업이었다면, 최근 작업은 콜로니라는 배경에서의 전투를 연상케 합니다.

우주에서 전개되는 다음 공격을 기대해봅니다.

 

 

수줍은 대작이라고 봅니다.

모형을 받쳐주는 화려함과 풍성함이 없기 때문에 쉽게 지나칠 수 있어 아쉬운 완성작입니다.

디테일만으로 본다면 1위로 예상하는 프리덤과 쌍박이라고 봅니다.

가와구치 명인에게 노안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꼼꼼히 살펴봐주세요^^

 

 

샤아컬러의 퍼건이 단품으로 출품되었다면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을 완성작입니다.

고민한 컬러의 적용이 눈에 띄었고, 무엇보다 단순한 조립과 도색이상의 노력이 뒷받침되고 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세심하게 신경쓴 파츠의 마무리등이 보기 좋았습니다.

이분도 작심하고 장시간을 투자해 작업한다면 어마어마한 것을 만들어낼 괴수의 자질을 가진 모델러라고 봅니다.

 

2016/08/05 - [D's folder/note] - 2016 GBWC KOREA - 썰(說) 1편

2016/08/05 - [D's folder/note] - 2016 GBWC KOREA - 썰(說) 3편

2016/08/05 - [D's folder/note] - 2016 GBWC KOREA - 썰(說) 4편(完)

2016/08/18 - [D's folder/note] - GBWC KOREA 2016 심사 결과 - 본사 심의중.

2016/09/02 - [D's folder/note] - GBWC 심사결과 문제제기 한 것은 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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