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기전, 영화의 사전정보를 보고 일드 '마더'가 떠올랐다.


충분히 예상가능한 감정의 소모를 즐기는 영화.


권선징악, 인과응보, 기승전결.


지나치게 교과서적인 영화였다.


흐름이 너무 빠르다. 유추하며 공감할 수 있는 틈이 없다. 불필요한 상황과 대사가 너무 많다.


한가지 좋았던 점은 악역의 연기가 좋았다.


아동학대 쓰레기를 쓰레기답게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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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ha.2018

D's folder/contents 2018.10.28 03:39

어릴때 인상깊게 본 영화 '불을 찾아서'를 기대하며 선택했다.


2만년전 유럽을 배경으로 한다.


현대화된 가죽의류를 입고 흑요석을 다듬고 있다.


석기창을 들고 사냥을 떠나는 남자를 배웅하는 여성의 금속 장신구.


전반적으로 인상주의 작품과 같은 구도에서 접근한 영상미가 볼거리지만 윈도우98에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바탕이미지 정도다.


인간과 개의 동거가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90분의 시간으로 늘려놓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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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인걸 1: 측천무후의 비밀 (Detective Dee, 2010)

적인걸 2: 신도해왕의 비밀 (Young Detective Dee: Rise of the Sea Dragon, 2013)

적인걸 3: 사대천왕 (Detective Dee: The Four Heavenly Kings, 2018)


볼거리에 묻혀 이야기가 사라져버린 중국무협(SF)영화 시장에 오랜만에 볼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었다.

그 유명한 당나라 측천무후가 재위하던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심하게 각색되었지만 적인걸 역시 당나라 시대의 실존인물.


1편을 보고 이 영화가 과연 내가 알던 서극의 작품이 맞나 싶었다.

훌륭하게 예술병을 이겨내고 상업영화에 성공했다.

그렇다고 꼭 봐야할 가치가 있다고 말할 수준까지는 아니다.

무협도, 환타지도, 추리도, 역사도 아닌 과욕의 결정체지만, 그나마 이것을 하나로 녹이는 스토리가 있다는 것이 좋았을 뿐이다.

(단지, 의미없는 CG로 도배된 중국영화에 오랜만에 이야기가 있는 작품을 만나 좋았다.)

시대순으로는, 2-3-1 편으로 전개되지만, 출시년도별로 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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トップをねらえ!


'건버스터 + 다이버스터'로 불리는.


1988년 1화 건버스터 시리즈가 방영되고, 16년이 지난후 2화 다이버스터 시리즈가 방영되어 완벽한 마침표를 찍었다.


영화와 애니를 통틀어 온몸에 전율을 느끼며 뭉클함의 결실을 눈물로 확인한 몇 안되는 작품중 하나이다.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12000년.


지구를 구한 두 소녀의 귀환


어서 오세요 ( オカエリナサイ )


매년 최소 한번씩은 다시보고 있지만, 감동은 줄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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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스코어 걸 (ハイスコアガール)

일본 Tokyo MX 2018.07.13. ~


아케이드 게임(오락실)의 전성기였던 1990년대를 배경으로, 게임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소년 소녀의 청춘(?) 스토리.

공감 할 수 있는 배경에서 간만에 재미있다.

(도곡사거리 해바라기 오락실, 대치동 원흥 오락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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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 (Upgrade, 2018) 


좋은 재료였지만, 조리 실력이 부족해 엉성한 요리가 되었다.

그래도 원재료가 너무나 좋았기 때문에, 먹을만한 요리였다.

영화 중반 잔상의 착시장면이 흥미를 더하기 보다는 김빠진 콜라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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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The Witch : Part 1. The Subversion, 2018)



간만에 한국영화 같은 한국영화를 보았다.


이 영화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대사는 '시발' 이다.


비속어가 섞인 대사가 찰지고, 쌍스럽게 간략한 액션이 서늘하다.


한나(Hanna , 2011), 루시(LUCY, 2014). 악녀(The Villainess, 2017) 를 뭉친 하나의 덩어리 같다.



주인공 김다미와 조민수, 박희순, 최우식의 연기가 좋았다.


김다미는 제대로 '마녀' 답다.


영화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나지막이 '시발년이네'라고 읊조렸다.


단점은 주연급의 연기레벨이 지나치게 높아, 조연급의 연기가 상대적으로 B급화 되어버렸다. 제작비의 한계로 영화의 배경과 연출이 제한적이다.


2편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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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을 위한 죄악, 최악에 의한 죄책감.


신선함은 부족하지만, 생각해봐야 할 의미가 전달되는 좋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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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스페셜 (1TV, 6월21일) / 삼대 – 연변처녀 도쿄정착기



의도된 방향에(짜여진 각본) 맞춰 현실을 담은 영상이 아닌, 발견을 관찰하여 기록한 영상이어서 좋았다.


영상이 시작되고, 1분!


엄마가 딸에게, 딸이 엄마에게. 

3대가 서로에게 전하는 영상메시지.


월드컵 중계를 포기할만큼 봐야할 결정적 매력의 1분!


엄마의 엄마는 연변에, 엄마는 한국에, 딸은 일본에.

정체성을 쉽게 정의할 수 없는, 뒤돌아보며 정리하려면 곤란하고 난해한, 그냥 3대는 가족이 잘 살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엄마는 자식을 위해 한국행을 택했고, 딸은 엄마를 위해 일본행을 선택했다. 연변에 남아 딸과 손녀를 그리워하며 기다리는 할머니.

3대의 시간을 60분의 시간에, 특별한 드라마 없이 담백하게 담고 있는.

복합적으로 고민하고,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수작이다.


일본을 피해 일본을 떠나 연변에 자리잡은 조선족이, 한세기가 지나 한국을 거쳐 일본에 돌아와 일본에서 정착해 살아가는 아이러니한 현실.


조선족은, 중국인의 국적을 가진 한국인이 아니었다.

조선족은, 한국인도 중국인도 아닌 그냥 '조선족' 그 자체일뿐이었다.


가족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가족의 터전을 찾아 이동하는 조선족.

그들에겐 가족이 함께 살 수 있는 장소가 곧 그들의 정체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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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ハウス House , 1977


감독: 오바야시 노부히코



간만에 굉장한 것을 보았습니다.

현장의 프로가 대학으로 돌아가 과제물을 만든 것 같은.

풍요, 기회, 도전, 실험, 기량, 기술의 콜라주.


미숙한 매력, 미묘한 뒤틀림, 기묘한 아름다움.


죽기전에 봐야할 추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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