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5-26 18:14:27,

 

「스탠딩 온어 브릿지(Standing on a Bridge)」 | 2.10~4.25 | 아라리오 갤러리


 

서도호 "High School Uni-face: Girl" Computer-generated color photograph 152.4x127cm 1997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6인의 한국 작가전 「Standing on a Bridge」는 그리 특별한 기획도, 그리 관심 가져야 할 이슈도 없다. 그러면서도 전시장을 찾게 되는 이유는 뭘까?
아마도 국민가요와 같이 듣고 또 들어도 물리지 않는 신선함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는, 왠지 기회가 있을 때 한번쯤 꼭 봐야 할 유명작가들의 작품전이기 때문이 아닐까?
이번 전시는 전광영, 조덕현, 서도호가 참여하는 1부(2.10~3.14)와 코디 최, 이불, 마이클 주가 참여하는 2부(3.19~4.25)로 나뉘어 진행된다. 한번쯤 전시를 갖고 싶은 작가적 욕심이 발동하는 공간에 설치된 1부 참여 작가들의 작품은 제 짝을 찾은 듯 내벽 구석구석에 평온하게 묻혀 있다. 소장품으로 그 자리에 항상 있었다는 듯이, 지나치게 자연스런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다가가면 갈수록 섬세한 프로근성의 손때에 감탄하고,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섬세한 양초봉지 하나하나가 서로 얽혀 은은하게 빛을 발하는 화폭을 연출한 전광영. 한국의 근대인물사 사진 이미지를 캔버스에 정밀 드로잉 해 옮긴 후, 조명을 활용한 작품을 선보인 조덕현.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AI'를 보듯, 풍만하고 따듯함을 색 또는 재료의 속성을 통한 강한 대비로 감싸 세련된 바탕을 만들어 그 뒤에 가려져 있는 추억의 잔잔한 이면을 들춰내는 서도호의 작업. 대중적 인지도를 확보한 세 명의 중진 작가의 다양한 작품 세계는 서로의 고유 영역을 침범하지 않으면서도 전혀 색다른 변주를 연출해냈다. 신작의 기대에 따른 아쉬움과 함께 2부가 기대된다. (Artprice &Review 2004,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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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챠맨(독수리오형제)에 이은 히어로 "신조인간 케산"의 실사한 영화를 보았다.(공식 홈페이지 http://www.casshern.com/) [새창에서 열기]

 

 

 

아마노 요시타카가 일러스트 디자인을 맡았으며, 히로유키 도쿠시마가 감독한 타츠노코 프로덕션의 명작을 2004년 실사화 영화로 제작하여 발표 한 것.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은 영화
원작의 암울한 분위기에 충실하였다고 할 수 있지만, 케샨의 탄생과 관련된 1화임에도 불구하고 안드로 군단과의 대결을 배경으로 한 것이 아닌 인강의 본능에 의해 만들어진 이기적인 세상을 배경으로 한 것.
여기다 더 용서 할 수 없는 것은 케산의 모양새.
원작과는 전혀 다른 케산의 방어복에 보는 내내 왕짜증 났음.
더구나 케산의 헬맷은 꽤 원작답게 제작되었지만, 주인공이 써보기도 전에 건물이 파괴되어 분실됨.

 

로봇군단과의 결투장면은 이 영화에서 가장 원작다운 필을 받을 수 있는 장면 이었음.




장점이라면 그간 출시된 실사영화와 같이 원작의 전체적 수준을 떨어뜨리는 영화는 아니었다는 것.
하지만, 지나치게 혼잡한 영화배경은 추억을 되새기고자 극장을 찾은 중년층의 시력에 꽤나 자극적인 요소가 되었을 것이란 판단됨.

 

 

 

계속되는 캐산과 루나의 사랑



암튼, 이 한편의 영화로 앞으로 제작된 재패니메이션의 실사화 영화에 많은 기대를 해봄.
*참고로 올 여름 일본에서 개봉될 애니메이션으론 스팀보이가(http://http://www.steamboy.net)가 기대해 볼 만함.

 

원작스럽지 않다고는 하나 캐산을 실사로 만날 수 있다는 자체로 행복한 시간이었음.



▶ 영화와 함께 제작되어 판매된 각종 제품들.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을 것이라 추측되는 캐산 지포라이터. 이거 떨이되는 것은 시간문제 겠는걸.


 

꽤 원작과 비슷했던 로봇군단의 일회용 로롯. 한방의 추억들~

 

 

영화판 캐산피규어와 실재 캐산의 비교. 줄무늬 조차도 너무 어설픈거 아냐? ㅠㅠ

 

캐산의 곁에서 늘 함께 했던 로봇개도, 어머니의 혼이 들어 있는 백조로봇도 영화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아! 어슬프게 나마 검둥이 개가 등장하는 장면 있는데, 혹시 2편에는 그 개가 로봇개가 되는 것이 아닐지~~
하지만 어차피 캐산이 사이보그 인조인간이 아닌, 부활하여 새로운 힘을 얻은 스폰과도 같은 존재니... 처음부탁 삐딱한 전개를 어떻게 해결하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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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01 09:09:37

 

kitchen cabinet seventy nine % | 3.5~3.18 | 스페이스빔


 

 

▶KIT. 우주 & 임희영 "traning" 비디오 영상 10분 2004


간혹 늘상 반복되던 일상의 작은 부분이 기습적으로 삶의 변수가 되어 예상치 못했던 결과를 만들곤 한다.
나름대로 조심할지라도 그러한 사건을 미리 방비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단지 경험을 통해 경계심을 키워 갈 뿐이다.
이번 2004 스페이스빔 기획공모 선정전시의 참여 작가 우주와 임희영은 이러한 어쩔 수 없이 마주쳐야만 하는 일상의 뒷면을 소재로 한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하나의 싱크대를 중심으로 문이 열리고 닫힘과 일상의 반복된 움직임을 그린 영상작업과 반복된 선 긋기를 통해 급작스런 사건에 길들여져 가는 스스로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연필로 밀도 있게 쌓아 올린 선긋기로 인해 굴곡이 만들어진 종이는 흑연가루에 의해 빛의 굴절을 만들어 작업이 지닌 의미 외적인 미를 만들어 낸다. 두 작가의 작업은 일상의 이면에 만들어진 어둠은 결코 예상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 할 수 없고, 단지 사건에 길들여져 무감각해질 뿐임을 전달하고 있다.(Artprice&Review 4월호)

 

 


▶KIT. 우주 & 임희영 종이에 연필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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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 folder/art+ 2013. 5. 5. 20:01

 

 

 

45*50cm


재활용품으로 만든 나.
맛간 시계 프레임에, 쓰다만 석고로 얼굴을 캐스팅하고 뭔가 좀 해줘야 할 것 같아 반으로 자름, 1000원짜리 지점토를 사다가 이것저것 부속품으로 끼워맞추고, 집안에 굴러다니는 조화로 빈 공간을 빼곡 매꿔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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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22 21:40:25

 

 

지니 서(Jinnie Seo)전 | 2.4~2.22 | 브레인 팩토리



 

 

(지니 서 "Red Chamber" 복합매체 2004)


붉은 색 벽면에 그려진 도형화된 불규칙적인 선들. 공간의 중심에 일렬로 정렬해 있는 페이퍼 컷 드로잉들.
브레인 팩토리의 전시공간 특성을 십분 활용한 지니 서의 작품 는 이처럼 함축적인 요소들이 모여 이뤄진 하나의 공간이다.
부분적인 평면작업들의 모임이지만, 컷 드로잉 등 평면의 본성을 바꾸지 않는 기법을 활용하여 각기 다른 시각에 따라 변화되는 입체적 설치 공간이다. 또한, 건물의 기둥과 같이 설치된 드로잉작의 각기 다른 양면의 색, 벽면의 색의 대비와 조화로 색채의 변화가 심화된 공간을 만들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 직선의 드로잉과 벽면의 도형화된 곡선들은 상호작용을 갖게 되고, 관객은 선과 면을 통해 만들어진 유기적 조형적 공간을 체험하게 된다.
다채로운 변화 속에 풍성한 조형적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지니 서의 작업은 관객이 조형속의 한 부분으로 초대되어 작품을 바라볼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을 선사한다.(Artprice&Review 2004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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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19 13:49:09,

 

노무라 사키코(Sakiko Nomura)전| 1.30~2.26 | 김영섭사진화랑


 

노무라 사키코의 사진에 흐르는 흑백의 침묵은 그 고요함만큼이나 강한 유혹을 만들어 낸다.
그 유혹은 단지 사진에 등장하는 우수에 빛나는 눈동자를 가진 전라의 남성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 유혹은 하루의 시작 앞에서 갈등하였던 스스로의 모습을 거울을 보듯 사진을 통해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사진 속 인물들은 틈사이로 들어와 퍼져나가는 빛에 노출된 흑백의 공간에서 고요한 외로움에 지쳐있는 듯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현재의 공간속에서 행복을 느끼며 스스로가 고립되길 원하는 듯하다.
카메라의 렌즈를 거울과 같이 바라보며 자신만의 공간에서 그 반대 개념인 외부세계로 나가길 갈등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사진 속 배경은 정지되었다 해도, 빛과 그림자에 쌓여 있는 인물은 정지된 모습으로 고요한 자신의 공간속에 영원하길 바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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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13 17:15:29

 

 

 

갑작스레 일어난 종말 속에서 서서히 자아를 잃어가는 인간들의 모습을 상세히 그려 나가는 만화.
한참 재밌게 연재 되다, 중간에 뜸들여서 왕짜증 나는 만화.
그렇다고 해도 이 짜증을 <몬스터>에 비할 수 있으랴....

재미로 봐서 B+정도
내용면에서 B+정도 ㅋㅋㅋ
<간츠>의 재미에 푹 빠져 있는 현재 객관적인 평가를 내릴 수는 없음.

<간츠>를 아직 안 본 분이라면 먼저 함 보길 적극 추천.

열라 재미있음 ㅋㅋㅋ

tip. 가까운 만화대여점에 가서 드래곤 헤드 주세요? 라고 물으면 웬만해서 거진 다 빌려서 볼 수 있음.
만약 없는 만화대여점이 있다면, 다신 안가는 것이 좋을 듯 싶음. 기본이 안 되 있는 만화대여점 임.

 

 

 

일본에선 영화로 제작되어 2003년 8월 20일 극장 개봉을 하였다.

몇일전 드래곤헤드 영화를 봄. 역시가 역시 였음. 영화 초반부, 주인공이 사고의 기차 밖으로 나와 상황을 파악하는 장면이 있는데.
아마 영화 역사를 통틀어 최 단시간 가장 많이 주인공이 넘어지는 씬이 아닌가 함. 록키는 저리가라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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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20 20:54:42,

 

올해 초, 아트스펙트럼 보도자료를 받고 이것 저것 넘겨보던 중, 시선을 사로 잡은 것이 있으니, 그것이 이윤진의 작업이다.
그리고, 얼마전 2월 17일부터 열리고 있는 국제갤러리의 [리얼 리얼리티] 전시 보도자료를 받고 이것 저것 넘겨보던 중, 시선을 사로 잡은 것이 있으니, 그것이 이윤진의 사진작업이다. 2004년 올한해 그녀를 스통킹 해야 겠다. ㅋㅋㅋㅋ
팬클럽이라도 만들어야 되는거야?


"뭐야 난 팬클럽 만들기엔 너무 어리지 않아"
"ㅋㅋㅋㅋㅋㅋ 맞아 맞아 넌 너무 어려"

 

 

(Still-Life, Nr 13 137x200cm c-print 2002)



이윤진은 일상의 공간을 색다른 모습으로 관람자들에게 제시하는데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는 오브제들이 즉흥적으로 배치된 것은 우연히 찍은 듯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그의 사진 장면 속에는 많은 인위적인 장치들이 있다.
기존에 그가 찍었던 풍경에서 보여주듯이 철저히 조명의 효과를 조절하였고 오브제는 최대한 우연한 효과를 주기 위하여 신중히 배치되었으며 이에 따른 공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의도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Still-Life Nr.10 164x190cm C-print 2002)





Lee Yoon-Jean (b. 1972)

2003 Earned Akademiebrief
2002 Earned Meisterschueler
1999-2003 Studied under Prof. Thomas Ruff
1996-1998 Studied under Prof. Bernd Becher
1996 Entered Kunstakademie Duesseldorf
1994 B.F.A Department of Photography , Seoul Institut of Fine Art

Solo Exhibition
2003 do ART gallery, Seoul

Group Exhibitions
2004 real reality, kukje gallery, Seoul
2003 ArtSpectrum, Samsung Museum of Modern Art, Seoul
2003 Uncanny, gallery La Mer, Seoul
2002 Photofinish, Posco Art Museum, Seoul
International Photo Festival, Pingyao
aus der Ruff, gallery Haus-Schneider, Kahrsruhe
1998 Sonderschau SK-Kultur auf der Art cologne, cologne


이윤진 (1972년생)

2003 아카데미브리프 취득
2002 마이스터 슐러 취득
1999-2003 토마스 루프에게 수학
1996-1998 베언트 베허 에게 수학
1996 뒤셀도르프 쿤스트아카데미 입학
1994 서울예술대학 사진과 졸업

개인전
2003 두아트 갤러리, 서울

그룹전
2004 real reality, 국제 갤러리, 서울
2003 Artspectrum, 삼성 미술관, 서울
Uncanny, 갤러리 라메르, 서울
2002 Photofinish, 포스코 미술관, 서울
핑야오 Photo Festival, 핑야오
aus der Ruff, 갤러리 하우스 슈나이더, 칼스루에
1998 SK-Kultur 특별전, 아트 콜론, 쾰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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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kangjoseph00 2013.11.22 0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저도 이윤진 작가 정말 좋아하는데 반갑네요 ^^
    요즘 작업 어떤거 하는지 궁금하네요..전시기다리고 있거든요,
    이윤진 작가 관련해서 좋은 전시소식 있으면 같이 공유해요~

    • BlogIcon Dunpeel 2013.11.28 04: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전 사진작업... 이윤진 작가의 벌써 10년전 사진이네요.
      한참 청담동 화랑가에 사진붐이 불 때,
      사진에 대한 또다른 '?'을 알려준 작가의 작품.
      좋은 코멘트 감사하고요. 아 부지런해야 뭔가 좋은 것을 만나는데 게흘러서...
      좋은 전시 있음 부탁드려요.^^



2004-02-16 22:13:21,

 

 

 

<나·네·저·제> 단채널 비디오 영상 2003


형상의 조각을 맞춰나간다. 세 가지 형상을 각기 맞춰나가는 과정은 잔상을 남기며 편집되어 화면상에서 시간이 무시된 채 진행된다. 그렇기에 작품의 제목 <나·네·저·제>는 모두 작가 본인이다. 자신의 형상을 작가 본인이 맞춰나가고, 잔상을 통해 여러 자신이 한 화면 안에 등장하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시간에서의 작가는 그러한 자신의 모습을 한편에서 바라본다. 작가는 카메라와 편집기술을 통해 하나가 된 자신의 시간의 기록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아트프라이스&리뷰』 no.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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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13 12:12:58,

 

「오리가미 !! 환상과 동심의 세계로」 | 1.2~2.22 |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신관

 

 

일본 전통 종이접기 공예 오리가미(Origami)가 왜 그토록 유명한지 직접 보게 되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종이로 재현된 작은 작품들을 보는 동안 흘러나오는 감탄을 애써 누르면, 비밀을 풀고 싶은 호기심이 발동한다. 그 감동은 단지 알고 있는 종이접기 이상의 것을 보았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아직 전시를 보지 않았다면 "종이 접는 게 뭐 별거냐"며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본 사람은 이젠 '종이'가 그리 쉽고 만만해 보이지 않을 것이다.
오리가미 작품은 기술과 노하우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쌀알에 애국가를 쓰는 사람을 보고 흔히 "그게 인간이냐?"라고 말한다.
오리가미 역시도 일본의 전통공예답게 인간이 할 수 있는 정교함과 노력의 한계에 도전하고 있다. 또한, 자르거나, 테이프 등을 사용하거나, 여러 장을 사용하지 않는 오리가미의 규칙아래서 다양한 표현에 도전하고 성공하는 것은 오리가미뿐만이 아닌, 일상의 어려움이 결코 절대가 아님을 깨닫게 하는 희망의 용기가 된다. 안 된다는 부정적인 사고를 버리고 도전하는 사람만이 오리가미를 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오리가미는 동양보다는 서양에서 더 많은 관심을 받으며 다양한 과학기술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직경이 아주 큰 우주망원경을 우주로 내보내기 위해 오리가미 기술을 응용한 우주만원경이 개발되고 있고, 자동차의 에어백 기술에 사용 중이며, 종이처럼 접혀있는 단백질 구조를 분석하는데도 사용되고 있다. 오리가미는 과학적인 사고를 중시하는 서양인들에게 즐거운 교육 자료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세종문화회관 전시엔 공룡과 동물, 일본 전통 풍물뿐만 아니라, 오리가미와 화지인형 제작기법으로 완성한 <조선통신사 행렬>이 선보였다. 작품 길이 7m에 달하는 <조선통신사 행렬>은 사실적인 재현과 작은 인물들의 섬세한 묘사로 아직 끝나지 않은 기나긴 행렬의 계속됨을 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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