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도넘은 위즈원의 갑질.

2018. 12. 5. 15:39blog/idol



팬 [fan] : 명사 운동 경기나 선수 또는 연극, 영화, 음악 따위나 배우, 가수 등을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사람. 


HKT48 8주년 공연의 아이즈원(IZ*ONE) 일부 멤버 참여를 놓고, 위즈원(WIZ*ONE : 아이즈원 팬클럽)의 전임활동 약속 불이행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겸임반대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최초 위즈원의 겸임반대활동은 아이즈원의 독립적 가치 보호, 과거 아이오아이(IOI)의 사례, 멤버들의 컨디션 관리라는 차원에서 시작되었으나,


점차적으로, 팬들이 아이즈원의 운영권을 주장하는 형태로 변질되고 가고 있다.


최근 발표한 위즈원의 성명을 보면, 아이즈원의 운영 참여를 넘어 소유권까지 주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흔히 팬클럽의 어그로라 말하는 이들이 팬클럽을 움직이는 헤드의 위치에 올라, 팬이 지켜야 할 경계를 넘는 선동질에 앞장선 결과다.


이로인해 위즈원 자체가 팬클럽을 붕괴시키는 거대한 어그로집단으로 변질 괴수화 되었다.






팬이라면 멤버들을 응원하는 입장에서, 멤버들에게 가해지는 소속사의 부정을 감시할 수 있으나, 소속사의 판단과 운영을 신뢰해야 한다.


팬이 운영에 개입하여 일방적인 요구를 전달하는 것은, 팬클럽이 소속사와 수평적 관계를 넘어 소속사의 결정권을 갖겠다는 것과 같다.


이러한 변질된 위즈원의 움직임을 경계하며 일부 팬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소속사와의 원만한 해결방안을 제시하였다.


하지만 위즈원 팬클럽의 전체적 운영을 담당하는 소수의 인원이 다수를 선동질하여 이들을 빨갱이(어그로)로 몰아 위즈원에서 방출하고 있다.



현재 아이즈원의 발전을 막고, 멤버들에게 정신적 고통을 주는 것은 소속사가 아닌, 위즈원이다.


현재 위즈원은 더이상 아이즈원 팬들의 모임이 아니다. 


겸임문제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위즈원이다.


현재 위즈원은 칼의 폭령성을 모르는 어린 아이가 칼자루를 잡고 휘두르는 모양새다.


아이즈원 문제의 본질적 해결을 위해서는, 


위즈원의 헤드 위치에서 아이즈원을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에 사로잡힌 선동꾼들을 색출하고, 위즈원을 정화시키는 것이 우선이다.



한국의 오프더레코드와 일본의 AKS는 오랜 시간 엔터시장에서 일해온 전문가들이 모인 집단이다.


그들의 판단에 의문을 갖고 질문을 할 수는 있지만, 위즈원이라면 그들을 좀 더 신뢰하고 그들의 결정을 지지할 필요가 있다.



WIZ*ONE의 WIZ는 마법사(WIZARD)에서 따왔다. 


아이즈원이 팬들과 함께 마법과 같은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


하지만 현재 위즈원의 위즈는 사리사욕에 빠진 사악한 마법사다.



개인적으로 이번 HKT48의 일부 멤버 참여문제는 소속사의 해명을 믿고 팬들이 이해하는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단, 이후 발생 가능한 겸임형 활동에 대해서는 사전에 팬들에게 고지하거나, 두번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소속사에 확약을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아이즈원은 한국과 일본 소속사가 결합한 전례가 없는 엔터시장의 하나의 실험이다.


본격적인 일본 활동을 시작하면서, 아이즈원을 놓고 한일간의 분쟁이 일어날 수도 있는 잠재적 화두이다.


그렇기에 한일간의 조율적 결정에 무조건 반대하기 보다는, 조금은 한일 소속사의 입장에서 이해하며 다가갈 필요가 있다.






아래는 12월 4일자, '아이즈원 팬 연합, 공식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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