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13세기 몽골군이 강했던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지배 없는 정복'이다.당시 국가와 부족들이 정복한 땅과 사람을 지배(식민지화)하는 것과 달리, 몽골은 정복만 있을 뿐, 지배는 없었다.추후에 발생할 반란등을 고려한 군의 주둔조차 없었다. 몽골에게 있어 지배해야 할 대상은 가축뿐이었다.가축을 지배할 땅이 필요할 뿐, 세금을 걷을 사람은 필요 없었다.땅 위의 존재하는 사람을 모두 죽이면 그만이다.몽골에게 있어 완벽히 살육을 끝낸 땅은 평화로운 목축지가 된다. 이러한 몽골군이 약해진 것은, 제국(원)을 세우고 지켜야 할 가치를 갖게 되면서부터다.정복이 끝난 후 정착을 시작하고 지배와 포용을 시작하면서, 몽골군은 약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