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1424

몽골군이 강했던 이유.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13세기 몽골군이 강했던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지배 없는 정복'이다.당시 국가와 부족들이 정복한 땅과 사람을 지배(식민지화)하는 것과 달리, 몽골은 정복만 있을 뿐, 지배는 없었다.추후에 발생할 반란등을 고려한 군의 주둔조차 없었다. 몽골에게 있어 지배해야 할 대상은 가축뿐이었다.가축을 지배할 땅이 필요할 뿐, 세금을 걷을 사람은 필요 없었다.땅 위의 존재하는 사람을 모두 죽이면 그만이다.몽골에게 있어 완벽히 살육을 끝낸 땅은 평화로운 목축지가 된다. 이러한 몽골군이 약해진 것은, 제국(원)을 세우고 지켜야 할 가치를 갖게 되면서부터다.정복이 끝난 후 정착을 시작하고 지배와 포용을 시작하면서, 몽골군은 약해졌다.

맞춤형 콘텐츠 = 맞춤형 세뇌.

유튜브든 sns든 광고든... 사용자의 이전 기록을 바탕으로 맞춤형 영상과 광고등을 추천해 줌.온라인에서 접하는 모든 것이 맞춤형 콘텐츠 추천 서비스가 적용되어 있음.이것이 매우 위험한 부분이,추천되어 노출되는 광고에 의해 라이프스타일이 고착화되는 것처럼,우파적 성향의 영상만을 시청하는 사람은 우파적 세계관만을 바라보며 살아가고,좌파적 성향의 영상만을 시청하는 사람은 좌파적 세계관만을 바라보며 살아감.즉, 맞춤형 콘텐츠 추천에 의해 노출과 선택의 다양성이 상실되는 것. 이러한 시스템은, 사용자 맞춤이라기보다 사용자 세뇌에 가까움. 개인적으로 이런 위험성을 없애기 위해 맞춤을 지우고 랜덤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봄.

무인점포 절도방지 기술(?)

대부분 무인점포에 가면 CCTV에 촬영된 절도범의 사진이 붙어있다.이런 사진은 절도범을 잡겠다는 의지와 절도범에 대한 경고다.그런데, 이런 사진들은 대부분 식별이 애매한 흐릿한 사진이 대부분이다.(4K 시대에 720P 스러운 영상 캡처 이미지가 붙어있다.)이런 애매한 퀄리티의 사진은 절도범에게 경고가 아닌 용기를 갖게 만든다. 절도범을 향한 경고목적으로 연출된 사진을 촬영해라.CCTV의 각도에서 모공까지 찍을 수 있는 최고성능의 카메라로 절도범을 촬영해라.절도 순간의 명확한 전체샷과 피부상태까지 파악이 가능한 얼굴의 확대샷까지. 이렇게 고해상도로 촬영된 사진을 경고사진으로 벽면에 붙여 놓으면,무인점포의 절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지저세계 펠루시다.

초등학교 시절 가장 인상 깊게 읽은 소설입니다.조부모님 집에서 이 책을 발견해 지루하지 않은 명절을 보낸 기억이 납니다.최근 우연히 알라딘 중고서적에서 발견해 나름 착한 가격(2만원)에 구매했습니다.수십 년 전에 읽은 책인데, 책 속의 삽화들을 아직도 친숙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좋은 소설은,글이 읽혀지는 것이 아닌, 영상이 그려집니다.상상력을 자극해 멋진 영화 한편이 내 안에서 상영됩니다.

blog/note 2025.01.15

안약(점안액) 부작용.

로토지파이뉴점안액.약국에서 가장 눈이 상쾌해질 수 있는 안약을 추천해 달라고 하여 구매했다. 안약을 사용하고 얼마 후 눈 주변에 각질이 생겼다.각질이 생기니 눈주변이 가려워져 비비게 되고,눈을 자꾸 부비니 눈이 침침해져 안약을 더욱 자주 사용하게 되었다.눈 주변이 따끔거려 안약 등을 중단하고, 안과 방문을 고려할 즈음부터 회복되었다.환절기나 면연력 문제라고 생각하며, 멍청하게 이러한 현상을 1년이나 반복하였다. 원인은 안약(점안액)이었다.눈 안에 넣어야 할 점안액이 눈 주변의 피부에 닿은 것이 문제였다.

blog/note 2024.12.31

유전자.

방송 등을 보면, 부모의 유전자를 물려받아 재능이 있다는 내용이 자주 나온다. 부모가 연예인이면, 좋은 유전자를 물려받은 특별한 아이가 된다.부모가 평범하면, 평범한 유전자를 불려받은 평범한 아이가 된다. 유전은 물려받은 DNA 가 아니다.유전은 물려받은 배경이다. 연예인이나 운동선수의 아이는,부모가 물려준 배경에서 보다 많은 기회와 지원을 얻을 수 있다.반면 평범한 부모의 아이는,연예인이나 운동선수를 꿈꾸어도 아무런 배경없이 맨땅에서 출발해야 한다. 부모가 특별하다고, 자식이 특별한 것은 아니다.

서울의 봄, 2023

서울의 봄 (2023) 12.12: The Day ソウルの春 오래간만에 역겨운 개쓰레기 같은 영화를 봤음.이 영화를 빨아대며 추천하는 사람들이 많은데,개인적으로 건국전쟁(이승만)만큼이나 극우적 쓰레기작으로 취급함.이 영화는 전두환과 장태완을 대립적 인물구도를 만들어 1212 군사반란을 다루는데, 배우 황정민이 전두환이라는 캐릭터를 매우 매력적인 악역으로 표현함. 반면 배우 정우성은 장태완을 매우 고지식한 무능한 캐릭터를 만듦. 흔히 건달세계를 포장해 보여주는 조폭미화물과 다를 바 없음. 전두환이 살아 이 영화를 봤다면, 표면적으론 불편해했을지라도 내심 만족해했을 것임.이런 개쓰레기 영화가 1천만 관객을 넘기고, 네이버 평점 9점을 넘김.2024년 대한민국의 현실.

blog/contents 2024.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