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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급제폰 & 알뜰폰 & 유심이동 주의사항.
아이폰6 를 사용하다, 아이폰 SE 3세대로 기기를 변경하기로 합니다. 아이폰 마이그레이션으로 쉽고 깔끔하게 데이타를 이동시키고, 유심을 빼내 끼웠는데. 끼우자 마자 경고 메시지! 'KAIT 정보제공 미동의 고객으로 정지처리 되었습니다.' 당황과 동시에 개인정보 제공동의 페이지 안내가 문자에 포함되어, 안내 페이지로 이동하여 개인정보 동의. 이후, 'KAIT 정보제공 미동의 이용정지 해제 완료' 그런데, 이렇게 다 끝난 일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닙니다. 새로운 인증서 발급을 위해 문자를 발신하는데, 발신이 안됩니다. 아이폰 설정의 오류인가 여러가지를 만져보았는데, 결국 문자가 안됩니다. 이때 혹시나 싶어 전화를 걸어보았는데... 전화가 발신이 정지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엄청나게 혼란' 결국 알아낸 결론..
2023.05.04 -
갈아타야 하는 이유.
2014년 아이폰6를 구매했다. 10년이 된 휴대폰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바꿔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 10년 가까이 사용했지만, 어디 한 군데 작은 상처도 없다. 조금 느리지만, 소통하는데 아무런 문제도 없다. 10년이 되어가지만 멀쩔한 나의 휴대폰, 바꾸고 싶지만 바꿀 이유가 없다. 틈틈이 고민하며 마침내 이유를 찾았다. 버려야 하는 이유를 찾았다. '익숙함과 편안함.' 버려야 하는 이유를 찾을 수 없게 만든 '익숙함과 편안함'이 그 이유였다. 언제부턴가 서서히 익숙함과 편안함에 빠져 오래된 것을 버리는 이유를 잃어버린 것 같다. '멀쩡한 것을 두고 왜 새것을 사?' 라는 어르신의 잔소리에 어느샌가 스며들어 버렸다. 오래된 소프트웨어를 다루던 상사의 자리를 안타깝게 바라봤던 내가 ..
2023.04.30 -
성범죄, 음주운전의 판결이 관대한 이유.
지가 그러니까. 지가 그러니까, 성범죄도 음주운전도 심각한 범죄로 안보는 것. 지가 그러니까, 사람이 살면서 그럴수도 있다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 지가 그러니까, 범죄자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하기에 판결이 관대한 것. 지가 그러니까.
2023.04.30 -
달.
하루 사이 손톱이 많이 자랐다.
2023.04.25 -
람보2.
미술학원에 다닐때 학원의 한 여학생 별명이 '람보투(2)' 였다. 이쁘장한 외모에 낯가림이 심하고 부끄럼이 많은 여학생에게 어울리지 않는 별명이었다. 여학생의 친구에게. 왜 저 여학생 별명이 '람보투'냐고 물어보았다. 여학생의 친구가 알려주었다. 저 친구 이름이 이보람이라고. 며칠동안 혼자 키득키득 웃고말았다. 내가 들은 가장 재밌는 별명이었다.
2023.04.24 -
나는 자살을 존중한다.
나는 자살한 이의 죽음에 슬픔을 갖지 않는다. 나는 스스로 생을 마감한 이의 선택을 존중한다. 자살은 삶의 회피일수도 삶의 구원일 수도 있다. 슬픔과 위로는 남겨진 사람을 위해 필요하다.
2023.04.20 -
중소기업 가스라이팅.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학력과 능력이 있음에도, 오랜기간 부당한 노동환경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음.
2023.04.16 -
이세계물의 심각성.
쏟아져 나오는 이세계물. 자극적이고 신선한 소재, 짧게 치고 빠지기 좋은 가성비 좋은 애니. 이세계물의 문제는, 이번 생을 실패해도 흥미로운 다음 생이 기다린다는 착각을 만들어냄. 이세계물을 즐겨보는 이들은 대부분 10~20대. 어차피 다음생이 있기에 이번생은 적당히 마음 가는대로 살아도 되고, 이번 생을 실패했다면, 죽음을 선택하고 다음생으로 넘어가겠다는 비극적인 선택으로 이어짐. (이세계물을 보고 자란 청소년 죽음 관련 사건이 많아짐) 가성비 좋은 상품으로 이세계물이 지속적으로 쏟아지면서, 이세계물 애니로 인해 현실을 망각하는 청소년이 많아짐. 현실에 대한 책임감을 상실, 죽음을 너무나 쉽게 선택. 일본만의 문제가 아닌, 국내 만화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이세계물에 대한 경계가 필요함.
2023.04.16 -
성매매 합법화.
성매매는 절대 근절되지 않음. 불법은 처벌의 대상일 뿐, 관리의 대상이 되지 못함. 합법화를 하여 관리의 테두리 안에서 강력하고 구체적인 규제가 이뤄져야 함. 또한 합법화를 통해 성매매자와 성매수자에 관한 모든 기록을 남길 수 있어야 함. 1. 세금 : 업소를 사업자등록시키고 신용카드만으로 결제, 성매매 수익에 대한 세금을 확실히 거둬야 함. 2. 인권 : 성매매 여성을 모두 4대보험 가입시켜 보호하고, 성매매 업체 직원이력을 남겨야 함. 3. 위생 : 과거 업소여성은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성병을 검사했음, 합법화하여 주기적으로 진찰받아야 함. 4. 사회 : 불법화 하면서 성매매업소가 주거단지 곳곳에 침투함. 합법화하여 성매매 지역을 지정해야 함. 파는 자와 사는 자에 대한 기록을 확실히 남기고, 확실하게..
2023.04.12 -
200살까지 살기.
A는 깨우쳤다. 100살이 한계라면, 12시간을 하루로 200살까지 살겠다고. A는 12시간을 24시간처럼, 365일을 730일 처럼 살았다. 3시간을 6시간처럼 자고, 4시간을 8시간처럼 공부하고 일했다. 밥을 빨리먹고, 음악과 영화를 2배속으로 시청하며 빠르고 성실하게 살았다. A는 12시간을 24시간으로 살아가는데 익숙해졌고, A의 삶은 결과를 만들었다. A는 10세가 되었을때 대학에 입학했고, A는 20세가 되었을때 최연속 임원이되었다. A는 30세가 되었을땐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CEO가 되었고, A가 40세가 되었을땐 장수 목표수명의 반도 채우지 못한채 자연사로 생을 마감했다. 결국 A는 12시간을 24시간처럼, 365일을 730일 처럼 사는데 성공했다.
2023.04.12 -
도로와 갓길.
한국, 고속도로 1차선에서 태어나 질주 하는 것이 자연스레 익숙한 인생이 되어버리는 경쟁의 나라. 잠시 갓길에 정차하니 마침내 삭막한 고속로도 풍경도 보이고, 도로 너머의 한적한 평화로움도 보게된다. 멈추면 인생도 끝날 줄 알았는데 막상 멈춰보니, 내가 쫓던 남의 삶이 아닌 내가 원하던 나의 삶을 마주하게 된다. 나는 다시 달리고 싶은 마음도 기력도 없다. 이미 나는 갓길에 차를 버렸다. 나는 도로위에 없다. 도로와 갓길. 같은 공간 위에 있지만, 전혀 다른 세상.
2023.04.05 -
남용되는 명칭, 셰프.
언제부턴가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 넘쳐나는 셰프들. 셰프라는 용어는 어느정도 규모와 격식을 갖춘 식당의 주방에서 조리사를 통솔하고 책임지는 주방의 수장을 칭하는 것. 그런데 언제부턴가 한국 예능프로에서 셰프라는 명칭을 남발하며, 해외에서 요리를 공부한 모든 이를 셰프라고 칭함. 이는 방송을 만드는 사람들의 무지와 남용, 그리고 이러한 무지를 악용하며 침묵한 일부 요리사들에 의해 발생하고 키워진 문제.
2023.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