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



차가운 습기가 실린 바람이 불어오는 늦여름의 태양보다 이른 아침이 기분좋다.


한걸음이면 될 것을 열걸음 걷고, 지나왔던 횡단보도를 다시금 건너간다.


한참이나 오래되었지만 형편에 눈높이를 맞춰 보지 못했던 식당에 들어선다.


많이 값지고 맛있는 돈까스가 내 입안으로 들어와 사치의 가치로 보답한다.


치아사이 스며든 소스의 텁텁함을 녹여줄 가쓰오부스 육수를 원하는 욕심까지도 허락된다.


문 밖에 기다리는 차가운 습기가 실린 바람이 있어 오늘 기분이 너무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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