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fect Blue

D's folder/art+ 2013. 5. 4. 23:23

 

 

퍼펙트 블루(Perfect Blue)

한번 이상 보는 영화를 처음보는사람과 같이 볼때, 많은 경우가 생긴다.
지루함에 다음내용을 먼저 이야기 해 같이 보는 사람에게 핀잔을 듣기도 하고, 처음 보는 사람이 참을성 없이 다음내용을 질문할 땐 대답해주고 후회하기도 한다.

물론 난 어떤 경우에서든 처음보는 사람에게 "입 꾹다물고 끝까지 봐"
라고 말한다.


퍼펙트 블루를 보았다.

콘 사토시(今梅) 감독의 1997년작 일본 애니메이션 이다.
1996년에 대단히 히트를 했던 오토모 가츠히로가 연출한 애니메이션 <메모리스>의 주요 스텝들이 모여 만든 야심찬 작품으로.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를 통해 소개되었다.

내가 이 작품을 기대와 흥미를 가지고 볼 수 있었던 이유는 단지 위와 같은 이유 때문은 아니었다.

보기 드문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라는 점이 보게 된 포인트였다.

나에게 있어 일본의 스릴러물은 항상 기대를 만족시켜준다.
때론 기대이상을 줘 혼란스럽게 까지 만든다.

이런 혼란은 머릿속에 숙제를 내어주고, 난 언제부터인가 이런 과제를
불필요한 작가의 욕심이라고 결론짓기 시작하는 건방진 자세를 가지게 되었다.

퍼펙트 블루를 끝가지 보구 난 후, 난 이런 생각을 했다.
이 작품이 영화로 제작되지 않은 게 정말 다행이란 생각을 말이다.

스릴러물에 있어 현실감은 영화 쪽이 당연 우세하지만,
내가 본 일본의 영화는 애니의 전개방식을 기초로 하고 있다.
영화로서의 전개가 아닌, 애니로서의 전개를 실사인물들이 하고 있다는 점이다.


퍼펙트 블루는 스릴러물로서 그렇게 까지 참신한 소재로 시작한 작품은 아니다. 그렇게 까지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도 아니었다.
하지만 끝까지 본 후 처음 든 생각은
이 작품을 2번 이상 보고 완벽히 이해한 사람에게 장면 장면에 대해 물어보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줄거리를 쓰고 싶지는 않다.

한번 볼만한 애니라곤 꼭 추천하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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