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편리의 가면을 쓴 괴물.

2022. 6. 29. 08:50blog/black comments

예전에 자주 가던 중국집이 있음.
중국풍의 화려한 인테리어 북적대는 소님들, 
깔끔한 차림에 항상 기운찬 목소리로 환하게 웃던 여사장님.

얼마 전 그 자주 가던 중국집을 가봤음.
불 꺼진 홀에 테이블 위엔 배달을 위해 준비된 세팅.
츄리닝 차림에 방문한 손님을 불편해하는 침울한 여사장님.

빛과 미소가 사라진 중국집. 
읽은 것이 있다면 얻은 것도 있을까?

편리의 가면으로 들러붙어 빨때를 꼽는 기생충.
시간이 지날수록 살이올라 점차 거대해진 기생충.
몸집이 커질 수록 더 많은 피를 빨아먹는 기생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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