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가해자와 피해자를 구분하고, 가해자를 향해 분노하며 피해자를 동정한다.

잠시 시간이 지나면,

가해자는 피해자가 되고, 피해자는 가해자가 되곤 한다.

가해자를 향한 분노에서 동정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지금 박근혜를 향해 분노하는 인구가 대다수이지만, 십여년이 흐르면 박근혜를 비운의 여성으로 미화한 영화등이 제작되고,

박근혜를 동정하는 다수가 발생할 것이며, 분노와 동정의 균형이 새롭게 잡힐 것이다.


성폭력에 관한 미투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개인적으로 '사회적 계몽, 악의 근절'이라는 분명한 목적에 있어, 지속적으로 전개되어야 할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이 우리사회가 항상 잊지 말아야 할 '정의'일지라도, 

분노에 흥미를 잃고 또 다른 분노의 대상을 찾는 다수가 발생할 것이고, 

분노의 대상을 동정하는 다수가 발생할 것이다.


결국 출렁임과 고요함을 반복하는, 분노와 동정만이 반복되며 제자리를 찾아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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