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black comments 465

페미.

페미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페미를 모르는 것이 문제다. 나 역시 페미니즘에 대해 깊이있게 모르지만, 대략 여성도 인간이다에서 시작해, 인간으로서의 대우 - 인권의 요구 - 남성과의 평등을 요구하며 성장했다. 크게 여성주의와 여권주의로 구분되는 데, 일부 페미가 문제화 된 것은 '여성주의' 집중과 강조와 함께 남성폄하를 통한 '여성우월주의'로 변질되면서 부터다. 페미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발전시키지 못한, 왜곡된 변질된 페미니즘. 이것은 포스트 페미니즘이 아닌 스포일 페미니즘. 온라인상에서 스스로를 페미라 칭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외모와 능력이 떨어지는 남자, 외모와 능력이 좋은 여자를 싫어한다. 이들은 페미가 아니다. 페미의 인조가죽으로 자신의 불만과 콤플렉스를 가리고, 의식 있는 여성인 것..

윤서인, 황교익, 악성 BJ 등에 대한 본질적 문제점.

관종은 먹이를 원하고, 언론은 관종을 홍보하고 있다. 언론이 관종을 홍보하는 이유는, 돈이 되기 때문이다. 윤서인, 황교익과 같은 인물의 발언은 분노마케팅으로 클릭수를 높이고, 기사작성후 100% 일본 언론에 보도되어 2차 수익과 함께 한국까기의 소재로 사용된다. 관종보다, 관종을 홍보하는 언론이 본질적 문제.

온라인 친구, 실존하는 사람일까?

인터넷 보급 이후 세상을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구분하여 말하지만, 이용하는 주체는 실존하는 사람이기에 두 세계를 구분하는 것은 단지 활동영역의 구분일 뿐이었다. 하지만 최근 다양한 주제로 대화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공지능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멤버가 등장했다. 그들은 스스로 글과 댓글을 작성한다. 누가 실존하는 사람이고, 누가 인공지능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유저(이하 AIU)인지 구분할 수 없다. AIU는 성격도 다양하고, 몇몇은 악플을 전문으로 작성한다. 악플에 대응해 찌질한 소통으로 하루를 보냈는데, 알고 보니 악플러는 사람이 아닌 AIU 일 수 있다. 현재 무가입 활동이 가능한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중 30% 이상이 AIU 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체 활동인원이 1,000명일 경우 이중 300명 이상은 ..

2040 Seoul.

2040 서울 코로나, 세계경제불황, 인플레이션. 오늘을 통해 내일을 불안해하며 가속하던 서울의 엔진이 멈추었다. 우리 윗집 부부는 먹고 사는데 있어 그나마 걱정이 없는, 나름 유명 BJ다. 그들은 먹방으로 코인을 모아 하루하루 살아간다. 목표 코인을 돌파하면 부부가 교대로 변을 보고, 서로 나누어 먹는 방송을 한다. 우리 집은 5년 전 아버지가 행방불명되신 후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로 이사 왔다. 어머니는 친척들과 연락을 끊고, 청소 매춘 마약 무엇이든 하며 우리 남매를 홀로 키우셨다. 우리 집의 희망은 14세가 된 여동생이 국내 3대 매춘기획사 최종면접에 통과했다는 일이다. 최종면접에 통과한 여동생은 다음 주부터 기획사의 숙소에서 생활을 시작한다. 나는 지하농장에서 모은 돈으로 여동생을 축하하는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