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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퀄라이저 3

더 이퀄라이저 3 The Equalizer 3, 2023 개인적으로 배우 덴젤워싱턴의 작품을 좋아한다. 오랜만에 이퀄라이저 신작이 나왔고, 반갑지만 미뤄두다 마침내 보았다. 은퇴한 조금 특별한 특수요원의 스토리가, 구세주의 전설이 되어버렸다. 덴젤워싱턴이 북두의권 켄시로가 되어버렸다. 같은 각본가와 감독인데, 왜 이렇게 우울하고 미숙한 구세주의 전설이 되어버렷을까.

blog/contents 2023.10.25

스트릿 우먼 파이터 2

스트릿 우먼 파이터 2 Street Women Fighter 2 Mnet 2023.08.22. ~ (화) 오후 10:00 스트릿 우먼 파이터라 쓰고, 스트릿 질질 파이터라 읽는다. 춤추는 시간보다 눈물 짜내는 시간이 더 많다. 시작부터 온갖 센척 다 깔아놓고 시작해, 한회만에 질질 짜기 시작한다. 춤으로 감동을 줘야할 댄서들이 과거사나 백스테이지 스토리로 감성팔이를 하고 있다. 춤추는 여성은 없고, 질질짜는 언니들만 가득하다.

blog/contents 2023.10.04

내 뒤에 테리우스.

MBC 2018.09.27. ~ 2018.11.15. 32부작 극본 : 오지영 우연히 보고 경악을 금치못한 드라마. 두 아이를 키우며 빠듯하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부부. 어느날 남편이 살해당하고, 아내는 가장이 되어 직장에 출근하며 베이비시터를 고용하는데, 베이비시터가 국정원 출신의 비밀요원. 충분히 가능한 배경스토리지만, 여기서 흥미로운 점이 죽은 남편에 대한 슬픔은 찰나이고, 아내는 베이비시터와 썸을 타고, 아이들은 죽은 아빠는 찾지 않고 아저씨(베이비시터)를 그리러워하며 애타게 찾는다. 감정선이 절단난 삼류 중국드라마 수준이라 끝까지 완주하진 못했지만, 10%를 넘긴 이 드라마의 시청를 보며 생각한건(소름돋는건), 평범한 가정주부들 중, 남편이 살해당하길 원하고, 친자식처럼 아이들을 사랑해줄 수 있는..

blog/contents 2023.01.10

대무가, 2022

독립영화스러운 상업영화. 신선하지만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다. 각본의 소재와 접근은 좋았지만 제대로 된 살이 붙지 못했고, 연출의 아마추어스러움과 몇몇 배우들의 연기가 연출만큼이나 어색했다. 특히 류경수라는 배우는 대학 연극 수준을 벗어나지 못할만큼 연기력이 형편없다. 충분한 자본을 갖고 좀 더 준비된 상황에서 좋은 감독과 배우들로 제작되었다면 기억에 남을 작품이 될 수도 있었을텐데. 신선함이 남긴 그림자가 짙어 더욱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었다.

blog/contents 2022.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