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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화이트, 2022
닥터 화이트 (Dr. White, ドクターホワイト, 2022) 일본 KTV 2022.01.17. ~ 2022.03.21. 10부작 오랜만에 시청한 일드. 특이, 능력, 전문, 추리, 비밀... 시청률 10%를 노리는, 일본 드라마의 뻔한 흥행요소가 골고루 갖춰진 작품이다.
2022.08.22 -
카터, 2022
카터 Carter 2022 역하다. 연출, 구성, 내용, 모든 게 역하다. 영화와 관객에 대한 기본이 없다. 먹다 버린 현란한 잔재주만을 가득채운 음식물 쓰레기 같은 영화였다.
2022.08.07 -
탑건 : 매버릭
Top Gun : Maverick 주변의 극찬에 밀려 영화관을 찾았다. 1986년 개봉한 탑건 그대로다. 1986 탑건 리마스터판을 본 것 같다. 배우도, 연기도, 시나리오도, 연출도 36년 전 수준 그대로다. 오랜만에 8-90년대 흔했던 미국이 만든 미국을 위한 미국뽕 영화를 보았다. 톰크루즈는 여전히 노골적이다. 정비과정에 꿈틀대는 팔근육, 해변에서의 뱃살 없는 상체 근육, 헬멧 미착용으로 보여주는 멋진 라이딩, 굳이 필요 없는 제복 착용으로 보여주는 멋진 이미지.... 무슨 중년 아저씨의 영상화보를 관람한 것 같다. 톰크루즈가 만든 톰크루즈를 위한 '톰크루즈와 비행 소년단' * 롯데시네마 (서울대입구역) 가습기 좀 돌려라! 습기가 가득해 좌석까지 축축하다. 니들 부업으로 극장에서 버섯키우냐?
2022.06.26 -
나의 해방일지.
私の解放日誌 각본에 신경 쓴 드라마엔 사람 냄새가 난다. 흔한 로맨스 드라마를 보면 실리콘인형이 연기하는 것과 같이 사람 냄새를 맡을 수 없다. 나의 해방일지, 이 작품 역시 섬세하게 신경 써 집필한 작품이다. '사람 냄새가 난다, 하지만 난 그 사람냄새는 내가 싫어하는 사람들의 냄새다.'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시종일관 하찮은 인간으로 취급하며 조롱하고 있다.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동경하는 삼남매의 삶은 보는 내내 불쾌하다. 4화까지 꾸준히 불쾌한 현실을 이어가다 5화 부턴 뜬금없이 불필요한 대사와 배경음이 늘어난다. 그나마 유지하던 자존심마저 버린걸까? 소외받는 인간들은 대부분 타인을 시기하고, 현실을 부정하고, 몽상을 즐긴다. 소외 받는 것들은 이유가 있다. * 이러한 작품을 제작할 ..
2022.06.22 -
비밀의 숲 (시즌1)
tvN 2017.06.10. ~ 2017.07.30. 16부작 하나의 사건을 16화까지 긴장감 있게 끌어 나간다. 사건의 전개와 결말이 나름 신선하다. 아쉬운 부분은 9화에서 결말을 예측할 수 있는 떡밥을 흘려버렸다는 것이다. 16화까지 인내하며 시청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인내의 가치가 있는 좋은 드라마였다. 시즌2도 정주행.
2022.06.06 -
보건교사 안은영
2020. 넷플릭스. 뭔가 억지스럽게 인디스러운 작품성으로 포장하다보니, 알맹이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 향신료만 가득한 불량식품이 되어버렸다. 작품 자체의 세계관과 스토리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연출이 역하다. 환기와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는 썩은 화장품과 악취가 뒤섞인 노처녀의 습습한 역겨움이 있다. 이런 연출의 의도에 맞춰 놀아준 배우들이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
2022.05.11 -
블랙: 악마를 보았다
채널A 2022.02.23. ~ (금) 오후 11:00 근래에 본 역대급 쓰레기 방송이었다. 진정한 악마는 방송에 등장하는 살인범들이 아닌, 이 방송을 기획하고 만들고 참여한 인간들이 아닐까. 범죄자의 시점에서 범죄자의 배경과 입장을 설명하며, 참혹한 사건의 스토리를 재현하여 전달한다. 방송의 시작과 함께 MC(장진)는 뭔가 재밌는 이야기처럼 실실 웃으며 사건을 소개한다. 이 방송이 최악의 역대급 쓰레기인 것은, 피해자와 남은 유가족을 배려하지 않은 잔인함이다. 자식이 살인마에게 성폭행과 살인을 당했다면, 부모의 심정이 어떠할까? 그리고 그 현장을 영상으로 재현해 방송을 통해 공개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성범죄 피해를 재현할때 피해자를 성적인 대상물로 신체를 노출시키는 방향으로 카메라 포커스를 잡는다. 피..
2022.04.30 -
문폴, 2022
Moonfall, 2022 음... 애매하다. 어릴 때 보았다면 추억의 '아마겟돈 1998' 정도의 재미가 있었을까? 그러할 것이다 ~ 역시나 그러했다. 화려한 볼거리와 화려한 전개 방식에 너무나 익숙해져 버린. 익숙하지 않던 시절이 있었기에, 익숙하기 때문에 별로다라고 쉽게 깔 수 없다.
2022.04.17 -
파친코 4화
Pachinko 2022.03.25. / Apple TV+ 부모님을 떠올리면 나도 모르게 가슴과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그 따듯한 애절함이 드라마에 있다. 평범한 하얀 쌀밥을 앞에 놓고 나도 모르게 울어버린다.
2022.04.01 -
스물다섯 스물하나 (2)
二十五、二十一 / にじゅうご、にじゅういち / Twenty-Five Twenty-One 2022.02.12. ~ 기다렸지만 이미 아쉬운. 최종회를 기다리며.
2022.04.01 -
킹메이커
Kingmaker, 2021 발음, 연기력, 시나리오, 메시지... 조금씩 조금씩 아쉬움과 부족함이 있는 영화였다.
2022.03.30 -
킹 리차드 2021
King Richard 스포츠 스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시련 갈등의 시간을 전반에 깔고, 후반에 이르러 화려한 스타디움을 비추며 강렬한 캐스터의 목소리로 해피엔딩의 전조를 알리는. 미국의 영화들이 90년대부터 잘해왔던 지나치게 뻔한 패턴. 윌스미스의 의도가 너무나 노골적으로 드라난. 역겹다.
2022.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