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게리온 이해가 어려운 이유.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영화를 예로, 코난, 프레데터, 터미네이터는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주연의 영화지만 서로 다른 영화. 그런데 이 세가지 영화를 단지 아놀드가 주연이라는 이유로 하나의 세계관으로 연결하려는 것이 문제. 야만의 전사가 현대의 용병이 되어 외계인과 싸우고, 엄청난 신체조건이 로봇전사의 기초모델이 되었다고 억지로 짜맞추는 것. 다양한 에반게리온 작품들을 연결하여 이해하려는 자체가 집착과 오기, 그리고 미련(어리석은). blog/note 2020.12.14
그것을 알았지만, 그것을 외면하고 싶다. 20201205 그것이 알고 싶다를 봤다. 너무나 잔인한 인간의 뒷 이야기. 평소 그것이 알고 싶다와 같은 세상의 암울하고 비참하고 잔혹한 현실을 다루는 방송을 보지 않는다. 아니 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단지 시청을 통한 분노의 감정을 조절하는 것이 어려워서가 아닌, 시청 이후 현실에 분노하면서도, 현실을 외면하고자 노력하는 자신의 비겁함을 자각하기 싫어서다. 12월 5일 다룬 방송에선 지적장애인 여성을 감금하고 약탈하고 매매하고 살해하는 악마와 같은 인간들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방송의 내용에 나온 범죄들은 최초의 특별한 케이스가 아닌, 과거부터 이어왔고 현재도 지속되고 있는 사건이다. 방송을 보면서, 이것이 관련기관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모두의 관심과 보호가 있을 때.. blog/note 2020.12.08
IZ*ONE (아이즈원) 'Panorama' MV 다양한(다채로운) 매력이 아름답게 교차편집된. 비일상적 경험의 이음과 짜임. Perfect Crazy. blog/idol 2020.12.07
KaCar-O 월드레이싱 KaCarO 전후방에 카메라를 장착 등, 레이싱 규정이 적용된 미니카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 시점에서 레이싱에 참가하는 레이서 레이서가 자신의 미니카를 갖고 대회에 참여하는 전용트랙 트랙 위에서의 레이싱과 운전자 시점에서의 레이싱을 동시 실시간 중계하는 방송. 타미야 미니카에 대한 추억을 디벨롭. memo/sketch 2020.12.03
호구. 호구 (or 둥기) 흔히 좋아하는 여성(남성)에게 구애하기 위해 스스로가 감당할 수 없는 돈과 시간을 투자하고 끝내 버림받는 인간을 칭한다. 호구를 유혹한 사기행위를 호구빤다, 호구친다, 공사친다라고 말한다. 영화 그리드(GREED)를 보면 패션업계의 현실을 비판하고 있다. 빈곤국에 최저임금을 주고 옷을 생산해, 세계 주요도시의 상권지역에서 생산단가의 수백배에 이르는 금액에 옷을 판매한다. 상권지역의 건물을 은행대출로 구매하고, 최저임금과 고부가가치로 은행빚을 갚아 부동산을 이용해 추가적 이익을 얻는다. 오너일가의 재산으로 수익을 정리한 후, 적기에 브랜드를 파산시키고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으로 노동자가 열악한 환경에서 몇달러의 임금을 받을 때, 소비자는 수백달러를 지출하고, 오너.. blog/black comments 2020.11.29
아이돌 악플러들. 소문난 맛집이 될 수 없다면, 소문난 맛집에 갈 돈도 없다면, 소문난 맛집 쓰레기통의 구더기라도 되자. 국적과 가치관은 무관, 현실이 비참한 사람들. 한중일... 국가는 달라도 악성글 작성방식은 똑같은 실패한 인생들. 온라인 상의 글과 댓글은 대부분 자신의 인생을 투영, 자신이 비참하기에 타인도 비참하길 바랄 뿐. 적당히 날려버린 젋은시절, 꿈이 없고 그 무엇도 이루지 못한 사람들. 10~20대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을 비하하는 악플러들, 당신이 그들의 나이에 이룬 건 무엇입니까? 적당히 시간에 올라타 젊은 시간을 소비하고, 자신을 기억해줄 그 무엇도 이루지도 남기지도 못한 사람들. 번창하는 음식점의 음식물쓰레기에 들러붙어서라도 주목받고 싶은 사람들. 맛과 위생이 좋아 가게가 번창할수록, 가게의 늘어나는 .. blog/idol 2020.11.25
NiziU (니쥬) Debut Single 『Step and a Step』MV '그룹과 팬 그리고 사회를 향한 메시지가 있는' 음악과 뮤비. 10대의 고민, 코로나 시국, 그룹멤버의 건강 문제 등을 아우르며, 팬들의 염려에 답하는. 데뷔곡으로 과함과 부족함이 없는 안정적인 출발. blog/idol 2020.11.25
'묘' 의 '묘' 묘(猫) 의 묘(墓) 어릴 때 '코끼리의 무덤' 이야기를 책에서 읽은 기억이 있다. 죽을 때가 다다른 코끼리는 한 곳에 모이고, 그곳엔 수많은 코끼리의 상아가 있다고. 길에서 정을 준 고양이들(길냥이들). 그 많은 길냥이들은 어디로 간 것일까. 코끼리와 같이 죽음의 시간에 다다른 고양이가 찾아가는 고양이만 아는, 고양이의 무덤이 있는건 아닐까. 묘의 묘. memo/sketch 2020.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