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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Live)

라이브(Live)tvN 2018.03.10. ~ 2018.05.06. 18부작 동 방송사(tvN)에서 방영되어 좋은 성과를 얻은 '미생'을 많이 의식하고 만든 것 같다.이해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른 성난 사람들로 가득한 드라마다.현실에서 간혹 보기도 힘들고, 보는 것만으로도 불쾌한 성난 사람들.편하고 가까운 사람, 가족을 원수처럼 대하며 막말하고 막대하는 사람들.같은 직장 동료를 향해 살의를 가진 눈빛으로 폭언을 하는 사람들.작은 일에도 쉽게 흥분하고, 쉽게 미워하고, 쉽게 질투하고, 쉽게 싸우는 정신병 치료가 시급한 사람들.극작가에겐 이러한 성난 사람들이 일상이었던 걸까?극자가에게 경찰과 서민은 단순하고 무식하고 폭력적이고 가난하고 추잡한 인간들로 이해되는 것일까?이 드라마를 공감하며 시청하는 사람들은 ..

blog/contents 2018.05.07

범인은 바로 너! | Netflix

범인은 바로 너! | Netflix https://www.netflix.com/kr/title/80209553 하나하나의 행동에 딴지를 걸고, 억울함을 강조하는 시비조의 몇개 단어를 돌려 쓰며, 억지스럽게 출연자에 캐릭터를 부여하는, 리얼인척 연기하는 유재석의 꽁트버라이어티 그대로다. 어느정도 사전데본과 상황속에서 리얼하게 진행되는 크라임씬을 꽁트와 시킨 형편없는 표절품이다.체다.

blog/contents 2018.05.05

작적:사라진 왕조의 비밀

작적: 사라진 왕조의 비밀 (Legend of Ravaging Dynasties, 2016) 소름끼치는 쓰레기다.너무나 충격적이어서 끝까지 보고, 리뷰까지 남길 정도로 최악의 끝판왕을 만났다.무협, 동성애 팬픽, 중세, 판타지, RPG, CG... 무엇 하나 제대로 숙성시키지 못한 날것들을 짜집기한, 먹을 수 없는 거대한 쓰레기에 압도되었다.경험하지 못한 강렬한 민망함에 수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소름이 가라앉지 않는다.나라의 부피가 크니, 쓰레기의 부피도 큰 것일까? 게임의 CG만을 모은 무비팩과 비슷한 느낌이다. (영화적 CG와 게임의 CG 차이를 확실히 확인 할 수 있다)출연배우들의 모션캡쳐로 제작되었다고 하는데, 투자유치를 위한 쇼라고 여겨진다. 이걸 진짜 모션캡쳐로 제작했다면 정말 돈과 시간이 많은..

blog/contents 2018.04.26

염력 (Psychokinesis, 2017)

염력 (Psychokinesis, 2017) 영화를 본 후 내가 풀지 못한 숙제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나 이 영화를 까댄 이유가 뭘까?' 이다.기억에 남겨질 정도의 명작은 아이어도, 흥행을 목적으로 제작된 흔한 미국 수입영화 정도의 완성도와 만족도는 있는 영화였다.부산행 감독의 다음 작품이라는 것에 염력이라는 소재에 거는 기대감이 높았기 때문일까?다수의 비난을 공감하기는 어려웠다. 현실에 굴복한 힘없는 쓰레기가 염력이라는 힘을 얻게 되면서 용기와 정의감, 그리고 가족애를 회복한다는 내용이다.좀 더 짧게 정리하면, 염력이라는 힘을 갖게 되면서 주변을 챙길 여유가 생겼다. 후속편을 기대하고 싶은 영화인데, 너무 심하게 짓밟혀서... 해외 판매 성과도 좋지 앟은 것 같고, 안타깝지만 후속편을 보기는 어려울 ..

blog/contents 2018.03.27

기문둔갑 (奇门遁甲, 2017)

기문둔갑 (奇门遁甲, The Thousand Faces of Dunjia, 2017)奇门遁甲 흥미롭게 시작했지만, 중반 이후로 '모진 더 로스트 레전드 (鬼吹灯之寻龙诀. Mojin: The Lost Legend. The Ghouls. 2015)' 를 떠올리게 하며,B급 영화스러운 결말로 2탄을 예고하고 끝난다. 개인적으로 90년대 중국 무협영화를 매우 좋아한다.1998년 개봉한 '풍운 (The Storm Riders, 1998)' 이후로 이렇다 만족할 만한 무협영화를 보지 못했다.풍운 역시도 개봉당시 지나치게 CG화된 무협영화의 변질에 좋지 않은 시각이 많았다.그러한 연출의 정점을 찍으며 오점을 남긴 것이 '촉산전 (蜀山傳 , The Legend Of Zu , 2001)'이었다. 기문둔갑. 어느정도 관심..

blog/contents 2018.03.21

7전 8큐

7전8큐 / MBC SPORTS+ / 2018.01.09.~시즌1 총 10화 시청률은 최악이었지만, 간만에 착한예능, 준비된 예능, 기획과 목적이 명확한 예능이었습니다. 시청률을 위해 아이돌을 끌어 모아 어설픈 스포츠 경기를 연출하는 일반적 예능이 아닌,당구를 배워 나가는 과정을 단계별로 보여주는 실효적인 교육 예능입니다. 무엇보다 이 프로그램의 좋은 점은 출연진들이 당구를 배우기 위해 노력하는 적극적인 자세였습니다. 당구 초보들을 모아놓고 방송내내 30다마스러운 어설픈 큐질이나 계속되겠지라고 부정적으로 예상했는데, 회를 거듭하면서 확실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방송 외적으로 열심히 연습했기에 가능한 성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당구라는 것은 기본공식을 바탕으로 많은 경험을 통해 순간적으로 해법(길..

blog/contents 2018.03.16

원자력 지식 충전소

원자력 지식 충전소중앙대학교 에너지시스템공학부 편저 / 두산동아 / 2014.06.20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구조를 이해하기 위해 여러가지 책을 구매하였다.이중 '원자력 지식 충전소'를 읽고, 기쁨에 가까운 따듯한 감동을.매우 전문적인 지식임에도 불구하고, 초등학생 고학년의 눈높이에서 독자의 이해를 중심으로 단어와 카테고리를 분류 작성되었다.읽는 과정에서 저자의 친절함이 느껴지는 도서였다.여러가지 관련 도서를 비교하여 볼 때, 원자력에 대한 기본 지식을 이해하는 데 있어 최고의 책이라고 생각한다.

blog/contents 2018.03.03

강철의 연금술사 (2017)

강철의 연금술사. 鋼の錬金術師, Fullmetal Alchemist 기억에 남을 정도로 흥미롭게, 재미있게 본 애니라 실사화 영화를 챙겨 보았습니다.일본인의 영어발음과 같은 강렬한 어색함으로 시작합니다.이건, 고예산의 서프라이즈(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 동양인이 가발을 쓰고 서양인을 연기하는 재연 드라마)유럽 마을 체험, 스며들지 못한 코스프레극을 보는 느낌(그나마 알폰스 에릭의 코스프레는 봐줄만 함)대부분의 애니 실사화 영화와 같이, 일본배우 특유의 얼굴엔 힘이 실리지만, 몸에는 힘이 실리지 않는 '안면 기합 연기' 가 작렬!인내하며 20분 정도 감상. 더 이상 관람하며 이러한 전개에 스스로가 익숙해질까, 미지의 험한꼴을 당할까 두려워 관람을 마쳤습니다.강철의 연금술사는 애니로 보세요, 애니만..

blog/contents 2018.02.21

아, 황야 (あゝ、荒野)

아, 황야 あゝ、荒野 前編 , Wilderness: Part One & Part two , 2017 2편으로 나누어져 개봉, 도합 상영시간은 300분에 이릅니다.동일본 대지진 이후 10년후, 암울한 서민들의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300분의 시간이지만, 상처로 일궈진 그들의 삶을 지켜보는 것에 지루함은 없습니다.상처입은 것들끼리 살아남아야 할 이유를 찾으며, 서로 싸우고 견디어 나가는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을 마주합니다. 이 영화에 참여한 배우들은 매우 진지하게 작품에 임했고, 많은 것을 버리고 자신을 작품에 던졌습니다.특히 요시코 역의 키노시타 아카리 (木下あかり).처절한 두 남자주인공 보다, 요시코의 삶과 연기가 더욱 처절했습니다.300분의 시간을 지켜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요시코의 상..

blog/contents 2018.02.17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죄와 벌 (Along With the Gods: The Two Worlds, 2017) / 2017.12.20 설(구정)을 앞두고 VOD 가 출시된 것은, 명절을 맞아 오랜만에 모인 가족이 '함께 있는 가족의 시간의 의미와 가치'를 깊이있게 나눌 수 있는 좋은 선물이라고 생각된다. 영화 개봉후 원작을 충실히 반영하지 못한 문제나 흔한 신파극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원작을 제대로 반영한 장편 시리즈물 제작이 되지 못한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하나의 에피소드로 묶어 감동을 전달한 영화적 편집도 나쁘지 않았다.신파극이라는 비판에 있어서는, 눈물을 짜내기 위한 완벽한 스킬의 신파극이라는 점에서 '완벽하게 짜냈다면 비판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부모님을 떠올릴 때마다 매번 뜨거워지는 눈시울처럼,..

blog/contents 2018.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