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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악의 자살.

해악한 인간 A가 있었다.거짓말을 이간질을 도둑질을 일삼았다.머지않아 해악한 만행의 진실이 뒷이야기로 퍼져나갔다.A는 자신을 향하는 의심의 시선에서 벗어나고자 피해자인 척 위장술을 펼쳤다.최후의 발악에 가까운 그의 연기는 진실인 것처럼 추악했다.그리고 A는 극단적 선택으로 해악의 피날레를 완성하고 도망갔다.그날 이후, A를 지탄한 모든 피해자는 가해자가 되었다.

MF 고스트.

시게노슈이치의 이니셜 D의 후속작.이니셜D의 배경으로부터 약 20여 년 후를 다룬 작품이지만,작품의 수준은 20여년 퇴행한 작품이다. 일본은 맛있다.일본은 재밌다.일본은 최고다. 이니셜D의 매력인 레이싱보다 분석질과 설명질이 가득한.일본의 수치스러운 종특을 다채롭게 담은 종합일뽕세트다.중국 여권의 강대함을 선전한 '전랑(중국영화)'의 그것과 유사한 수준이다. 특히 불편한 부분은 여성을 단순한 성적도구로 보여주고 있다.수치스러운 성추행은 당연하고, 미성년자를 당연한 성적대상으로 삼는다.텔레그램 성착취 단체방의 성범죄자들이 여성을 바라보는 인식과 같다.오늘날 후지TV 성상납 파문과 같은 사태가 왜 일본에서 일어날 수 있는지 설명해 주는 작품이다. 보고 싶은 것보다 보기 불편한 것이 더 많은 쓰레기다.

blog/contents 2025.02.09

이니셜D 1/64.

이니셜D (AE86) 1/64 스케일 다이캐스트 미니카 입니다. AE86은 워낙 유명한 애니라 비라이센스를 포함해 디테일이 좋은 많은 제품이 출시했습니다.이중, 토미카와 토미카프리미엄, 그리고 엔진룸을 열어 볼 수 있는 기믹이 들어간 하비재팬 제품만 수집했습니다. 미니카는 잘모르지만, 꼭 한 가지를 수집해야 한다면 하비재팬 제품 수집을 추천드립니다.

memo/etc 2025.02.04

백투더퓨처 1/64.

1:64 DMC-12 Back to the Future백투더퓨처(들로리안 DMC-12) 여러 가지 브랜드의 1/64 스케일 다이캐스트 미니카입니다. 미니카를 전문으로 소장하지 않아,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모릅니다. 이것저것 기회가 될때마다 마음에 드는 제품들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토미카, 토미카프리미엄, 핫휠, 캐러휠, MJ, DCM 제품입니다. 핫휠 프리미엄과 쟈니라이팅 제품도 구매했는데, 어디 있는지 찾을 수가 없네요.

memo/etc 2025.02.04

몽골군이 강했던 이유.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13세기 몽골군이 강했던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지배 없는 정복'이다.당시 국가와 부족들이 정복한 땅과 사람을 지배(식민지화)하는 것과 달리, 몽골은 정복만 있을 뿐, 지배는 없었다.추후에 발생할 반란등을 고려한 군의 주둔조차 없었다. 몽골에게 있어 지배해야 할 대상은 가축뿐이었다.가축을 지배할 땅이 필요할 뿐, 세금을 걷을 사람은 필요 없었다.땅 위의 존재하는 사람을 모두 죽이면 그만이다.몽골에게 있어 완벽히 살육을 끝낸 땅은 평화로운 목축지가 된다. 이러한 몽골군이 약해진 것은, 제국(원)을 세우고 지켜야 할 가치를 갖게 되면서부터다.정복이 끝난 후 정착을 시작하고 지배와 포용을 시작하면서, 몽골군은 약해졌다.

맞춤형 콘텐츠 = 맞춤형 세뇌.

유튜브든 sns든 광고든... 사용자의 이전 기록을 바탕으로 맞춤형 영상과 광고등을 추천해 줌.온라인에서 접하는 모든 것이 맞춤형 콘텐츠 추천 서비스가 적용되어 있음.이것이 매우 위험한 부분이,추천되어 노출되는 광고에 의해 라이프스타일이 고착화되는 것처럼,우파적 성향의 영상만을 시청하는 사람은 우파적 세계관만을 바라보며 살아가고,좌파적 성향의 영상만을 시청하는 사람은 좌파적 세계관만을 바라보며 살아감.즉, 맞춤형 콘텐츠 추천에 의해 노출과 선택의 다양성이 상실되는 것. 이러한 시스템은, 사용자 맞춤이라기보다 사용자 세뇌에 가까움. 개인적으로 이런 위험성을 없애기 위해 맞춤을 지우고 랜덤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봄.

무인점포 절도방지 기술(?)

대부분 무인점포에 가면 CCTV에 촬영된 절도범의 사진이 붙어있다.이런 사진은 절도범을 잡겠다는 의지와 절도범에 대한 경고다.그런데, 이런 사진들은 대부분 식별이 애매한 흐릿한 사진이 대부분이다.(4K 시대에 720P 스러운 영상 캡처 이미지가 붙어있다.)이런 애매한 퀄리티의 사진은 절도범에게 경고가 아닌 용기를 갖게 만든다. 절도범을 향한 경고목적으로 연출된 사진을 촬영해라.CCTV의 각도에서 모공까지 찍을 수 있는 최고성능의 카메라로 절도범을 촬영해라.절도 순간의 명확한 전체샷과 피부상태까지 파악이 가능한 얼굴의 확대샷까지. 이렇게 고해상도로 촬영된 사진을 경고사진으로 벽면에 붙여 놓으면,무인점포의 절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지저세계 펠루시다.

초등학교 시절 가장 인상 깊게 읽은 소설입니다.조부모님 집에서 이 책을 발견해 지루하지 않은 명절을 보낸 기억이 납니다.최근 우연히 알라딘 중고서적에서 발견해 나름 착한 가격(2만원)에 구매했습니다.수십 년 전에 읽은 책인데, 책 속의 삽화들을 아직도 친숙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좋은 소설은,글이 읽혀지는 것이 아닌, 영상이 그려집니다.상상력을 자극해 멋진 영화 한편이 내 안에서 상영됩니다.

blog/note 2025.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