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처럼 살지말고, 나처럼 살아라. 일하면 굶주리지 않고, 더우면 찬바람이 나오고, 추우면 온수가 나온다. 건국이래, 아니 민족의 역사이래 이렇게나 풍요로운 시대가 또 있을까. 그럼에도 스스로를 불행하다 여기며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는 것은, 상대적 박탈감이라 불리는 스스로 만든 불행의 목표점 때문이다. 나의 삶보단 남의 삶에 관심이 많은, 남의 삶만을 탐하는 불행의 순환고리. 남처럼 살려말고, 나처럼 살아라. 나의 삶을 살지 않고, 남의 삶을 살려하기에 불행한 것이다. blog/black comments 2022.10.20
해본 만큼 보인다. 아는 만큼 보인다. X 해본 만큼 보인다. O '아는 만큼 보인다'가 맞는 말이라 여겼는데, 아는 만큼 지껄일뿐, 안다고 본질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결국, '해본 만큼 보인다'가 맞는 말이다. 직접 경험해 본 이가 본질을 보고,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었다. blog/black comments 2022.09.22
국포세대. 삼포세대를 넘은 칠포세대의 등장. 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내집 마련, 취업, 희망 포기. 포기가 현명한 선택이 되어버린 나라. 그리고 지금은 국가를 포기하는 국포세대. 정부와 정치엔 희망이 없다. 이제 대한민국은 끝이다. blog/black comments 2022.09.16
뻔뻔 = 당당. 뻔뻔함이 당당함이 되어버린 이상한 나라. 뻔뻔함이 당당함이 되는 논리, '나만 그랬어?' 나만 표절했어? 나만 사기쳤어? 나만 쓰레기야? blog/black comments 2022.08.12
시발 (始發) 시발탄 (始發彈) 1차 세계대전은 1914년 6월 28일 사라예보에서의 총성에서 시작된다. 시발점(始發點) 2022년 8월 6일 습기 가득한 대낮 골목에 '시발' 이 울렸다. '시발'이라는 욕설이 싸움의 개시를 알리는 '시작점'이 되었다. blog/black comments 2022.08.06
애국의 그림자 뒤에 숨은 겁쟁이들아. 탄생의 출발부터 용기를 분실한거냐? 성장의 위기에서 용기를 상실한거냐? 노년의 비참함에 용기를 망실한거냐? 소년이라면 우주를 꿈꾸고, 청년이라면 세계로 나가고, 노년이라면 입닫고 응원해라. blog/black comments 2022.08.05
공공기관 민영화 = 매국의 수단. 국가가 주도하여 공공기관이 관리하는 사업은, 국민의 기본권을 지키기 위한 사업. 국민의 기본권이 위협받는 것은 곧 국가의 위기. 공공기관의 민영화 추진과 국유재산 매각은, 나라를 팔아 개인의 이익을 취하려는 집단의 행위. 공공기관의 민영화를 추진하고자 하는 이들은, 일제강점기 매국노와 다를 바 없음. 어떤 시대든 매국노는 존재하고, 매국노는 시대의 상황에 맞춰 나라를 팔아먹기 위한 수단을 계획함. blog/black comments 2022.07.23
배달앱, 편리의 가면을 쓴 괴물. 예전에 자주 가던 중국집이 있음. 중국풍의 화려한 인테리어 북적대는 소님들, 깔끔한 차림에 항상 기운찬 목소리로 환하게 웃던 여사장님. 얼마 전 그 자주 가던 중국집을 가봤음. 불 꺼진 홀에 테이블 위엔 배달을 위해 준비된 세팅. 츄리닝 차림에 방문한 손님을 불편해하는 침울한 여사장님. 빛과 미소가 사라진 중국집. 읽은 것이 있다면 얻은 것도 있을까? 편리의 가면으로 들러붙어 빨때를 꼽는 기생충. 시간이 지날수록 살이올라 점차 거대해진 기생충. 몸집이 커질 수록 더 많은 피를 빨아먹는 기생괴수. blog/black comments 2022.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