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note 540

하멜 표류기가 미드로 제작된다면.

헨드릭 하멜(Hendrick Hamel)의 스토리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10화 이상의 드라마로 제작되기에 모든 조건을 충족하고 있습니다. 완벽한 배경, 짜임새 있는 사건의 연결, 기승전결이 확실함에도, 아직도 드라마로 제작되지 않은 것이 이상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한국의 감독에 의해 한국의 입장을 반영해 넷플릭스 시리즈로 제작된다 해도 한국에게 있어 좋을 것이 없는 문제작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드라마의 재미와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다소 살이 붙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멜이 경험한 이야기의 근본이 되는 뼈대 자체(조선)가 하멜에게 있어 절대 탈출해야만 하는 알카트라즈이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만약에 스티븐 S. 디나이트에 의해 하멜표류기가 각색되어 HBO 채널에서 제작된다면, 하멜 표류기는 역대급..

blog/note 2020.09.29

굶주리면 사람은 사람을 먹는다.

투페이스 2화(20200924) 세종실록 인육사건을 다뤘다. 여기서 인육사건을 페이크라고 하였지만, 충분히 가능성이 높은 팩트다. 굶주린 인간이 인간을 먹는 것은, 반인륜적 행위가 아닌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인육을 먹게 되는 과정은, 휴대전화의 배터리 잔량이 부족하면 성능이 저하되고, 일부 기능이 정지되는 것과 같다. '아무리 굶주려도 사람을 먹지는 않을거다'라고 스스로 말하겠지만, 사람이 사람을 먹는 단계는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다. 사람이 굶주리면 제일먼저 음식을 섭취하는 소화계통이 가장 먼지 정지된다. 신체에 축적된 지방등의 에너지원을 활용하는 기능만을 사용하며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한다. 이후 생존외의 신체적 기능을 마비시켜 나간다. 뇌의 기능역시 생존외적인 기능이 정지된다. 이 상태에 놓이면 인간은..

blog/note 2020.09.26

절교

종교의 믿음엔 이해가 필요없다. 교회의 믿음엔 이해가 필요하다. 교회는 하나님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 하나님을 상품으로 판매하는 다단계 비즈니스 모델이다. 교인은 상처입힌 사람에게 사과하지 않는다. 교인은 교회에 용서를 구하고, 용서받았다 믿는다. 교인은 잘못된 언행에 반성하지 않는다. 교인은 잘못의 지적을 하나님이 주신 시련이라 믿는다. 하나님의 권세를 빌어 교회를 짓고 스스로를 목사라 칭한 것들이 사탄이었고, 하나님을 믿으란 말씀에도 교회와 목사를 믿고 따른 것들이 적그리스도 무리였다. * 교회의 본질은 하나님을 상품화한 다단계 비즈니스 모델이다.

blog/note 2020.08.18

모테기 도시미쓰 (茂木敏充)

모테기 도시미쓰 1955년 10월 7일 ~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외무대신) 일본의 입장에서 볼때, 그나마 가장 똑똑하고 일본의 이익을 위해 답변할 수 있는 인물. 고노와 스가와는 질적으로 다름. 아베와 모테기의 관계는, 고양이가 호랑이를 품은 격. 일본 내각 입성이 대부분 배경이 요구되는 반명, 아마도 유일하게 스스로의 힘으로 올라온 인물. 한일관계 인터뷰 등에서 자주 등장하는데, 기자들의 질문에 유일하게 제대로 답변을 정리해 할 수 있는 인물. 이 사람이 일본의 총리가 될 경우, 가장 껄끄러운 한일관계이거나 가장 협력적인 한일관계가 예상됨. 일본 정부에서 배경없는 모테기가 총리가 될 수 있는 확률은 불분명하지만, 그나마 일본이 총리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카드가 모테기. 만만하게 볼 사람이..

blog/note 2020.08.10

샘오취리를 통해 알게 된 사실(현실).

1. 흑인분장이 인종차별이라는 사실은 대부분 인정한다. 인정하기 때문에, 핵심사항을 제외한 흑인의 아시아인 인종비하, 학생들의 의도나 영어작성 등 기타 사항을 문제시 삼고 있다. 2. 대한민국의 인종차별의 심각성이 드러난다. 한국에 경제적 기반을 둔 샘오취리의 입장에서 이번 발언은 소신 있는 용기다. 이에 대한 대부분의 반응은 '대한민국에서 돈 버는 흑인 따위가 감히 한국을 지적질 해!'라는 하대와 조롱이었다. 3. 대한민국의 민족주의 순혈주의가 역겹다. 샘오취리의 사과문 이후, 감히 한국인과 한국사회를 비판한 외노자의 최후라며 조롱하고 기뻐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더럽고 역겹고 추악한 한국인의 민낯이 드러나다. 개인적으로 샘오취리의 이번 발언을 지지한다. 흑인분장에 대한 샘오취리의 발언은 처음이 아니다. ..

blog/note 2020.08.08

흑인분장 = 인종비하

'흑인 분장'(Blackface) 19세기 공연계를 중심으로 흑인으로 분장한 백인 배우들이 등장. 대부분의 흑인분장 연기가 흑인을 희화 또는 비하. 반세기에 걸쳐 이러한 흑인분장이 지속되면서, 얼굴을 검게 칠하는 '흑인 분장'은 '인종비하와 인종차별'로 고착화됨. 단지 얼굴을 검게 칠하는 것만이 아닌, 검정색 가면을 쓰는 것만으로 민감한 사회적 이슈가 됨. 패션 브랜드 등에서 이러한 실수를 간혹 범하고, 전 세계적으로 불매운동이 진행된 사례도 많음. 짧게 설명해, 흑인 앞에서 얼굴을 검게 칠하는 것은, 한국인 앞에서 일본인이 욱일기 흔드는 것과 같음. 샘 오취리의 이번 의견에 대해 여러가지 불편한 의견이 많은데, 지들도 차별하면서 우리가 좀 차별하면 어때라는 생각은, 저놈들도 길에서 똥싸는데 우리가 길에..

blog/note 2020.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