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note 541

학대받은 아이가 남긴 메시지.

아이를 대상으로 한 학대와 범죄만큼이나 잔인한 것은 없습니다.분노와 슬픔이라는 단어만으로는 부족한 습도 가득한 끈적한 뜨거움이 가슴에서 솟아오릅니다.그냥 너무한 것 같습니다.이러한 현실을 마주할 때마다 회피하고 싶을 정도로. 이러한 세상이라면 포맷시키고 새로 시작하고 싶은.정말 제발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후나토 유아 (船戸結愛) 5세(일본 나이). 2018년 3월 2일, 도쿄 메구로구의 한 가정집 화장실에서 5살 여자아이 후나토 유아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진 사건이 있었다.발견당시 아이는 평균연령의 정상체중에 7kg이나 적은 12.2kg, 저영양 상태에서 발생한 폐렴에 의한 패혈증이 사망의 원인이었다.아이는 겨울에 난방도 되지 않고, 실내등도 없는 어두운 방안..

blog/note 2018.06.11

도자기를 깍고 있다.

빚지 않고 깍고 있다. 아크릴로 기본 가이드라인을 잡고, 에폭시 퍼티로 형태를 잡은 후, 60방에서 100방까지 기본적인 면정리를 끝냈다. 물사포질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긴장된 손아귀에 피로가 몰려오고, 피로는 어깨까지 통증으로 번져나간다. 시간이 지날수록 '왜 이렇게 무식한 방법을 선택을 했을까?' 자책의 한숨만이 동반된다. 그래도 이런 무식하면서도 원시적인 방식의 과정과 결과에 뭔가 있기 때문에..., 이 짓을 할 수 있다.

blog/note 2018.06.11

이재명과 레몬테라스.

금일(20180607), 이재명과 김부선의 관계를 폭로(김영환 기자회견, feat 공지영) 하고, 이재명의 사퇴를 촉구하는 게시물(레몬테라스)이 쏟아진다. 김영환과 공지영의 폭로에는 주장이 있을 뿐, 사실을 입증할 증거는 없다. 레몬테라스는 심증을 확신으로 다음회를 추측하는 드라마식 현실 읽기의 한계와 위험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레몬테라스는 공개된 사실 이상의 '이재명 여배우와 성관계' 등 입증되지 않은 주장을 구체화시켜 사실처럼 유포하고 있다. 레몬테라스는 개인의 블로그가 아닌, 여론이 형성되는 작은 사회이다. 여론을 형성하는 작은 사회에서 입증되지 않은 내용을 유포하여 선동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다. 도로교통법을 숙지하지 않고 주행을 하다 사고를 내고 나서, '몰라서 그랬다'라는 변명이 통하지 않는 ..

blog/note 2018.06.07

북미 정상회담 취소

http://v.media.daum.net/v/20180525014254773?rcmd=rn 아이가 예정에 없던 장난감을 사달라며 매장 바닥에 주저 않아 떼를 쓰기 시작했다.장난감을 지금 사줄 수 없다고 차분하게 확실하게 말해주었지만 아이는 계속 떼를 쓰고 있다.옆집 엄마가 그냥 사주는 것이 좋지 않겠냐며 아이를 거들어 본다.옆집 엄마의 말에 힘입어 아이는 힘껏 울어 제키며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매장 바닥에 드러눕는다.더이상의 대화는 무의미하다 여긴 아이의 엄마는 대화를 중단하고, 아이에게 강경하게 원하는 것을 지금 들어줄 수 없다 전한뒤 그 자리를 떠난다.(장난감 사달라고 떼 쓰는 아이 올바른 대처 훈육방법) 기대하던 북미 정상회담 취소(?)가 아쉽지만, 트럼프의 대응은 강경하고 현명했다. 트럼프 대..

blog/note 2018.05.25

유출, 성폭행, 홍대, 스튜디오. 성차별.

책임지지 못할 행동 이후에 뒤늦게 피해자가 되거나 가해자가 되는 것에 있어서,이것이 특정부류에 제한된 것이지, 남성과 여성이라는 성별 차이에서 발생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남성은 여성과의 성관계를 촬영하거나 여성을 노출시켜 촬영하지 않고, 일반적인 여성은 남성과의 성관계를 촬영하거나 성공과 돈을 위해 노출하고 사진을 찍지 않습니다. 별풍이라는 것을 벌기 위해 매일같이 노출하고 춤추고 자학적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것이 시간이 지난 후에 인생의 발목을 잡는다면, 그때는 피해자가 되는 것일까요? 사회적 악영향을 미친 가해자가 되는 걸까요? 사회적으로 무책임하고 비정상적인 판단과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져 간다는 것이 본질적 문제 같습니다.

blog/note 2018.05.24

여성 운동 선수를 위한 군면제(포상).

페미니스트도 아니고, 남녀 평등 어쩌구에도 크게 관심없다.비내린 대지에 따라 물의 길이 달라지듯, 모든 생명 자체에 차별값이 존재한다. 차별은 불합리 하면서도 매우 근본적인 질서체계이기에, 근본적 해결은 없다고 본다.눈앞에 드러난 현실적 문제와 배경에 따라 옭고 그름을 판단하여, 당면한 문제에 있어 차별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할 뿐이다. 스포츠 선수의 목적부여에 있어, 남성 선수에게 군면제는 비중있는 승부의 목적의식을 부여한다.반면 여성 선수에게 있어서는 동일한 포상금 외에 군면제에 상응하는 목적의식이 부여되지 않는다. 2018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대회 5차전 한국 VS 러시아 경기를 보면서,최선을 다하는 여자선수들의 활약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blog/note 2018.05.24

미국 북한 정상회담은 가능할까?

상식적으로 대륙으로 연결된 지켜야 할 것이 있는 국가간에는 우방이라는 협력관계를 유지하게 되어있다.중국이 하나의 중국을 강조하고, 인접된 국가들을 흡수하거나 우방으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춘추전국시대부터 - 송-원-명-청 을 거치면서 남겨진 교훈이다.분리된 중국은 하나의 중국을 외치며 서로를 위협하기에 발전할 수 없는 것이 중국의 특성이다. 미국에게 있어 북한은 사드를 배치할 수 있는 하나의 우방국 늘리기 이지만,중국에게 있어 북한은 동북아 방어에 있어 필요로 하는 지리적 우방이다. 김정은 정권교체 이후, 중국통이라 불리는 장성택과 김정남이 숙청되고, 절교에 가까운 북한과 중국의 관계가 지속되었다.(장성택과 김정남이 숙청된 이유는 아마도 중국에 북한을 흡수시켜려한 정치적 활동 때문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blog/note 2018.05.21

정부 및 공공기관 공모사업의 결과물이 형편없는 이유.

'이게 100억이야?'100억짜리 용역을 공모사업을 통해 진행했을때, 결과물을 보고 나오는 흔한 반응이다. 지역 전시관 전체예산 100억(VAT 별도)을 기준으로 볼 때,100억 이상의 전시연출 사업에 참가 할 수 있는 국내 기업은 제한적이다.(대부분 공모에 참여 할 뿐 직접적은 실행은 하지 않는다.) 1) 먼저 입찰에 대표사로 들어간 대행사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30%를 먹는다. (남은 예산 약 70억)2) 직접적으로 제안작업을 진행한 을이라고 칭하는 실행사가 40% 이상을 먹는다. (남은 예산 약 40억)3) 을이 분야별로 병이라 칭하는 시공업체에 분리 발주 하고, 병이 30~40%를 먹는다. (남은 예산 10억)* 최악의 상황이지만, 간혹 을이 대행수수비를 먹고 병에게 실행을 통으로 발주하는 경우도..

blog/note 2018.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