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1412

2017년 행복하세요.

한해가 끝나고 한해가 시작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계절의 변화에 무디어지는 것처럼, 언제부턴가 한해의 마무리와 시작에 있어서도 어떤 특별한 감흥을 느끼지는 못하네요. 형식적으로 주고 받는 말에 어떤 힘이 있는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주고 받는 말에 작은 경험치가 있다면, '2017년 행복하세요, 모두가 행복 레벨업 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blog/note 2016.12.31

술먹고 사람 죽이기 참 좋은 세상.

2016년 12월 25일 방송된 '맨인블랙박스'를 보고,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의 관대함을 다시금 확입합니다. 방송을 통해 보여준 사례입니다. 1. 환경 미화원 2명 사고 : 한명은 양쪽다리를 절단, 다른 한명은 한쪽다리를 절단하는 큰 사고였지만, 가해자는 집행유예 2. 일가족 만취차량 사고 : 가족 3명이 사망, 한명이 중상을 입었지만, 가해자는 4년을 받고 항소장 제출 3. 보행자 음주운전 사고 : 횡단보도를 건너던 피해자는 전신마비로 1년 이상 치료중, 가해자는 1년 6개월(2달후 출소) 여기서 어떤 변호사가 나와서 하는 말이 가관입니다. 어떤 참고적 조언을 위해 출연한 것 같은데, 제 입장에서 볼때는 '과거에 조금 관대했던 것은 사실이고, 이미 음주운전에 대한 형 자체가 약하지 않다' 얼마전 음주운..

blog/note 2016.12.30

신 고질라 (シン・ゴジラ)

신 고질라 (シン・ゴジラ, Shin Godzilla, Godzilla Resurgence) 오랜기간 반복되어온 일본 특촬물이나 애니실사화 특유의 전개와 영상. 선택의 기대감에 못미치는 아쉬움도 반복되다보니, '아쉬움' 또한 지켜야할 하나의 고유성같이 여겨지는. 다소 유치한 전개와 연출로 보일 수도 있지만, 일본 특촬물의 전통성을 지킨다는 의미에선 좋은 작품이다. '일본에서 고질라가 같는 상징성, 고질라는 이러해야 한다.' 한가지 재미있는점은 참여 배우들이 대단히 화려하다는 점. 일본에서 어느정도 인지도 있는 배우들은 총출동한 연말 홍백가합전을 보는 기분.

blog/contents 2016.12.28

없애고 싶은 휴대전화

이메일이나 메신저가 편해서 휴대전화와 같은 것이 그다지 필요가 없는데 통화를 하고 싶으면 스카이프나 카카오톡으로 충분한데 없애고 싶어도 없애지 못하는게, 휴대전화가 어느새부턴가 주민등록증과 같은 신분증이 되어버렸네요. 인터넷 회원가입도 휴대전화가 없으면 안되고, 물건을 사려고 해도 기본적인 신뢰정보 확인이 휴대전화의 유무이고... 가장싼 1만원대의 기본요금을 납부하고 있지만, 휴대전화가 필요없는 제 입장에서는 마치 1만원짜리 신용세금을 내고 있는 것 같아요.

blog/note 2016.12.28

20대 여성을 원하는 중년남성들.

(중년남성연예인들의 불편한 연애관)  최근에 즐겨보는 '불타는청춘'이라는 예능프로그램에서,나이차이가 많이나는 커플들에 대해, 어떤 여성출연자가 질문을 합니다. 女 : 남자들은 자기 나이도 많으면서 꼭 어린여자랑 결혼하드라? 男 : 왠지알아? 그게 어려서 좋은게 아니라, 남자는 애기때나 할아버지때나 20대 연령대만 여자로 환상을 갖고 있어 같은 남자지만 전혀 공감할 수 없는 이상한 주장을, 남성을 싸잡아 말하기에 그다지 좋게 들리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열살 이상의 나이차가 있는 커플들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은 아니지만,최근 TV를 보면 지나치게 나이차이가 많이나는 커플들이 많습니다.사랑에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하지만, 10살 이상이 기본시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능력있는 중년남성과 20대 여성의 교제라는 ..

blog/note 2016.12.23

일본의 거인 (大日本人)

'거인증과 말단비대증'에 대한 자료를 구글에서 검색하던중, 19세기말에서 20세기초로 추정되는 일본의 거인 사진을 찾게 됩니다. 뭔가 거인증의 장신과는 다른, 진짜 거인의 느낌이었습니다. 대략적으로 3~4m 정도의 이러한 거인이 100년전에 실제로 존재했던 것일까? 유튜브의 영상도 찾게 되면서 존재의 확신을 하게 되고, 일본어로 관련 추가자료를 찾게 되던중... 안타깝게도 이 사진이 마츠모토 히토시 감독의 '대일본인'의 한장면임을 알게되었습니다. 실존인물이 아니었음에 실망했지만, 그래도 보다 많은 영상을 보고 싶어서 영화를 찾아서 보았는데, 이것이 나름 꿀잼입니다. 취향에 따라 재미유무가 명확히 구분될 수 있는 영화인데, 저에게 있어서는 근래 이렇게나 웃긴것이 있을까 싶을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 다시한..

blog/contents 2016.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