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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저급 괴수가 되어버린 분노한 청년의 빛바랜 영민함"

2004-12-07 11:38:54 어떤 괴물들 어떤 사람들은 '정치적 올바름에서 최상의 예술이 태어나는 일은 없다'는 현실을 영원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이 그 자체로 큰 문제인 것은 아니다. 진짜 큰 문제는 그렇게 현실을 거부하며 늙어가다보면 어느새 자기 시대의 정치적 올바름만을 믿는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괴물이 되어버린다는 점이다. 따라서, 중년의 저급 괴수가 되어버린 분노한 청년의 빛바랜 영민함을 추적해보면 언제나 현실 인식의 거부와 최상의 예술에 대한 애증을 마주하게 마련이다. 안된 말이지만,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예술이 아니라 정신 치료다. 비정한 이무기가 판치는 요즘 같은 시절엔 그런 정신 나간 저급 괴물들을 관찰하는 일이 제법 낭만적일 법도 하지만, 이상하게도 몹시 견..

blog/note 2013.05.07

지브리, 패션계에 진출!!!

지브리, 패션계에 진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으로 알려진 애니메이션 제작회사 스튜디오 지브리가 패션에 진출한다. 지브리는 11일, 복식, 장신구의 제조판매회사 프라임 게이트와, 디자이너 마츠시마 마사키씨와 함께 신규 브랜드 '양복점 스튜디오 지브리'를 만들었다. 국민적 인기를 자랑하는 '지브리 브랜드'의 힘으로, 패션의 세계에서도 브랜드 확립을 노리고 있다. 타겟은 중년남성으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붉은 돼지'의 주인공 포르코 롯소가 이미지 모델. 영화와 마찬가지로 '멋있다는건, 이런거야.'라는 선전 문고와 함께, 방수성이 높은 트렌치 코트 등, 기능적으로도 오랫동안 입을 수 있는 상품을 목표로 한다. 지브리의 스즈키 토시오 프로듀서는 '허리가 길고 다리가 짧은, 배도 나온 세대에게 어..

blog/note 2013.05.07

토미노 요시유키 <닛케이 캐릭터즈> 인터뷰

2004-10-04 19:17:50 경험이 미치는 영향? 토미노 요시유키 인터뷰 하비에 관여하는 인간은 좀더 '자기자신'을 가져라 말로는 손님들이라고, 컨슈머라고 이야기하면서 원래는 '개별적'이어야 할 하비를 "단순한 소비품으로서 팔아먹지마라!"라고 먼저 소리높여 말하고 싶군요. 소위 '샤아 전용' 상품들에 대해서도, 정말로 눈을 끌 수 있는 '장점'은 없고, 단지 빨갛게 칠해만 놓고 '샤아 전용'이라고 이름붙은 상품들은 절대로 뭔가 잘못됐습니다. 오해를 무릅쓰고 말하자면, 저 빨갛기만 하고 아무 뜻도 없는 상품들은 제 눈 앞에서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참고설명: 건담의 주캐릭터로 등장하는 샤아는 붉은 전용기만을 사용한다. ) 그런 상품은, 근본적인 욕구나 근본적인 필요성에서 만들어진 상품들이 아니기 ..

blog/note 2013.05.07

‘보고 버리는 잡지’가 아닌 잡지 / 글_김복기 주간

2004-09-05 16:53:21 출처: 월간 [Art in Culture] 온라인 홈페이지( www.artinculture.co.kr ) - 김복기의 k-file ‘보고 버리는 잡지’가 아닌 잡지 / 글_김복기 ‘한국미술, 거품을 줄이자!’ 언젠가 나는 이렇게 외쳤다. 거품론의 표적에는 당연히 미술잡지도 포함되어 있다. 그럼에도 이번 9월호는 양적으로 거품이 부풀어 오른 잡지를 만들고 말았다. 창간 이래 가장 많은 지면이다. 외국의 많은 잡지들은 사정이 다르다. 여름 바캉스가 끼어 있는 7·8월호를 시의성과 무관하게 미술관 가이드북이나 특별호 형식으로 꾸미곤 한다. 잡지도 휴가철을 맞는 셈이다. 나는 십수년 전부터 이런 모범적인(?) 잡지 제작 시스템을 도입, 1년 중 한번쯤은 여유와 재충전의 시간을..

blog/note 2013.05.07

로버트 치알디니의 [설득의 심리학] 중.

'다수의 무지'가 부른 길거리 살인사건- 1964년 뉴욕 제노베스 살인 사건 일반적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이 애매모호하고 불확실성이 높아서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 쉽게 알 수 없을 때,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보고 그대로 따라 행동하는, 즉 사회적 증거에 따라 행동하는 경향이 매우 높다. 그러나 이러한 사회적 증거에 의한 행동유형은 대단히 애매모호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모든 사람들이 타인의 행동대로 행동하려 하는 경향을 보이는 ‘다수의 무지’라는 매우 흥미 있는 현상을 만들어낸다. 뉴욕시의 퀸스(Queen’s)구에서 벌어진, 처음에는 평범한 살인사건에 불과했던 한 사건은 그 사건을 목격한 구경꾼들의 무관심 때문에 전국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다. 제노베스라는 이름의 20대 후반..

blog/note 2013.05.07

아이다 마코토 (Aida Makoto)

2013-02-12 18:17:34 한참이나 작성한 무언가를 날려먹은 허무함. 이제는 익숙할때도 되었는데, 늘상 흠... 말하고자, 즐기고자, 표출하고자 이렇게 솔직한 작가도 오랜만. 자극적이라는 이유만으로 그의 작업이 아트냐 비아트냐 말하는 코메디의 전개앞에. 그것을 무엇으로 보고, 무엇으로 이해할 것이냐? 라는 의문자체가 현대아트가 말하는 아트라는 애매한 포장이라는. 무형의 포장을 유형으로 정의내려는 반복되는 포장, 그리고 포장에 걸린 의미없지만 치열한 인생들.

blog/art+ 2013.05.07

LAYER PROJECT

2012-02-26 17:57:21 2007년 12월 17 ~ 22 일 도쿄 아오야마 Gallery5610 에서 개최된 사진展 "LAYER Project The Four Cutie Fighters" 온라인 전시 사이트 : http://www.layer-proj.com 아티스트 : Hiroyuki Hayashida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새로운 에로티시즘의 표현 방법을 설정하고 세련된 예술적 표현으로로 출력하는 것. 테마는 "변신". 4 명의 여고생이 교복이나 동아리 유니폼 같은 평소의 모습에서 배틀 슈츠를 몸에 두른 히어로로 변신 하기까지의 과정을 실물 크기의 연속 사진으로 갤러리에 전시. 레이어는 영어로 "단계"를 의미. 여기서의 "단계"는 히로인이 입고있는 옷, 배틀 슈츠를 의미. 입고있는 옷이 위로부..

blog/art+ 2013.05.07

Marilyn Monroe Sculpture unveiled in Chicago

2011-07-18 07:54:38, 7월 15일 시카고. 설명 필요 없는 간만에 보는 쿨한 조형물. 성추행, 환경오염, 세금낭비 등 풍부한 무제제기 가능, 그냥 이것이 아까운 세금을 낭바하여 여성의 성에 대한 인식을 우습게 보이게 만들어도, 환경을 조금 파괴했어도. 특별한 해명 필요없음. 높이는 대략 8미터 정도, 3개월 정도 시카고 광장에 야외전시 된다고 함. (시카고의 여름은 긴가?) 작품명은 "Forever Marilyn" 작가는 J. Seward Johnson. LA에 설치된 1:1 스케일 조형의 확대. 아래 1번 이미지는, LA 설치 작품 (출처: http://yomamaforobama.wordpress.com/) 1번 이미지외 출처는 UPI 등.

blog/art+ 2013.05.07

RG(リサイクルグレード)1/9.9 ランナーガンダム

2010-08-28 13:56:32 간만에 아트게시판에 글을 올리네요. 먼저 출처부터 입니다. : http://blog.goo.ne.jp/hirotyun1000/ 작가의 블로그와 닉네임외에 자세한 정보는 모릅니다. 블로그에는 95일에 걸친 그의 작업 전과정이 남겨져 있습니다. 프라모델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한가지 고민이, 박스와 남은 런너들입니다. hirotyun1000 은 런너에 대한 문제를 친환경적으로 접근하여, 명작을 완성시켰습니다. 러너 [runner, ランナ] 그의 불로그에는 이 밖에도 소소한 상상과 새로운 시도로 가득합니다. 작업시간은 총 250시간, 본 작업에 앞선 구상을 포함하면 300시간이 소요되었다고 합니다. 기간으로는 95일입니다. 소재는 제작후 남은 프라런너(자신의 것과 기증품), ..

blog/art+ 2013.05.07